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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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133·7연패' 한화의 해답은 어디에

기사입력 2016.04.20 22:09 / 기사수정 2016.04.20 22: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지금은 꺼내는 카드마다 해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화 연패 탈출의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한화 이글스의 연패가 길어진다. 1패, 1패가 추가되다 보니 벌써 7연패다. 지난 10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긴 이후 7경기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19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헛심만 쓰고 패한 한화는 20일 경기까지 내주면서 7연패에 빠졌다. 승률은 1할3푼3리까지 내려왔다. 

일단 연패를 끊기 위해 한화는 많은 '수'를 썼다. 17일 경기에서 패한 후 모처럼 경기 후 야간 특타를 진행했고, 휴식일인 다음날에도 홈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부산 원정에 나섰다. 그리고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심수창을 19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보내며 '만에 하나'를 노렸다.

심수창이 5회까지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투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투수 교체와 작전에 실패하면서 패했다. 박정진과 정우람, 송창식까지 모두 쓰고도 심수창의 선발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20일 경기에서 김성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실책이 자주 나오는 유격수 포지션, 선발 유격수는 하주석이었다. 또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이성열이 대기하고, 최진행이 좌익수로 출전했다.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는 타순을 맞바꿨고, 전날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로사리오는 타순이 8번까지 미끌어졌다. 

로사리오가 3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하위 타선에서 반전 맹활약을 펼쳤고, 신성현도 2안타 1타점으로 1회 실점을 만회했으나 마운드가 일찍 무너진 여파를 감내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전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삭발까지 해서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면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 어느팀이나 안좋을 때가 있다"면서 격려했다. 한화 선수들 역시 연패를 끊기 위해 가라앉지 않은 분위기에서 힘을 보탰지만, 이날도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21일 경기에서 한화는 '영건'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도 '영건' 박세웅이 출전한다. 연패의 고리를 이번에는 끊을 수 있을 것인가.

NY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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