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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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구자욱, 이제는 무서운 아기사자의 질주

기사입력 2015.07.24 22:20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이제 잘하는 것을 넘어, 무섭기까지 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2)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1승36패를 만들며 최근 한화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우익수 및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구자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배영수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구자욱은 박해민의 땅볼 타구에 3루에 안착, 이어 터진 나바로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두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5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 우전안타를 치고 2루에 있던 주자 김상수를 불러들였다. 이후 박해민 타석 때 진루해 나바로의 적시타에 들어왔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사실상 고의사구나 다름 없었다. 1루로 걸어나간 구자욱은 이어 터진 박해민의 3루타에 홈인하며 하나의 득점을 더 올렸다. 이어 구자욱은 8회초에도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까지 추가해 이날 3안타를 달성해냈다.

지난 3일 대구 LG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구자욱은 이날 3안타를 때려내고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도 점점 좋아져 이제는 탄성을 자아내는 호수비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5회말 2사 상황, 김태균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구자욱이 공을 잡자마자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김태균을 2루에서 아웃시켰고,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는 이성열의 펜스 쪽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플라잉 캐치로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말그대로 펄펄 날고 있는 구자욱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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