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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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밴와트, 상승세에서 맞이한 불운

기사입력 2015.07.01 22:17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팀도 자신도,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가 또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밴와트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밴와트였다. 지난달 12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밴와트는 이날도 무난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1회 오정복 삼진, 이대형 유격수 땅볼 뒤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댄블랙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이어 2회에는 선두 김상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허준호의 우전안타 이후 문상철을 6-4-3 병살타로 잡으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초 오정복의 땅볼 타구에 오른 손목을 강타 당했고, 결국 채병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채병용이 등판해 밴와트의 빈자리를 메웠고, 밴와트는 바로 엑스레이 촬영 등의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 됐다. SK 관계자는 "밴와트가 손목 위쪽 팔뼈 골절 결과를 받았다. 치료 과정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밴와트는 2일 한 번 더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용희 감독은 "선발로 나서는 투수들이 잘해줘야 경기가 구상했던대로 흘러간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밴와트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SK는 한 경기는 물론 시즌 운용이 송두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밴와트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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