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돌파' 이니에스타 "4강 진출 기여해 만족"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가 파리 생제르망(PSG)전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PSG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2연승으로 가볍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전반 14분과 34분에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멀티골의 주인공인 네이마르도 빛났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니에스타 또한 PSG 격파의 선봉장이었다.

이니에스타는 네이마르의 선제골 장면에서 부드러운 드리블로 PSG 선수들을 따돌린 뒤, 네이마르에게 킬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간 주춤하던 이니에스타의 퍼포먼스에 현지 기자들이 예전의 이니에스타가 돌아왔다고 칭할 정도였다.

경기 후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에 기여해 기쁘다"면서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흡족해 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0년간 8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도달하는 성과를 냈다. 이니에스타는 "매 단계 통과하면서 결과를 얻었고, 자신감을 얻고 있다. 좋은 컨디션으로 준결승에 임해야 하고, 결승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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