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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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고 독해진 '크라임씬2', 재미+스토리 더했다

기사입력 2015.04.01 16:05 / 기사수정 2015.04.01 16: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크라임씬2'가 추리의 재미에 스토리를 더해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다시 찾아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는 새 예능 추리게임 '크라임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진, 박지윤, 장동민, 홍진호, 하니, 윤현준 PD가 참여했다.

'크라임씬2'는 끝까지 정체를 숨겨야 하는 범인과 날카로운 추리로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용의자 간의 긴장감 넘치는 마피아 게임이 접목된 신개념 추리쇼다.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해 플레이어들이 직접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분하는 RPG(Role Playing Game) 형식을 취한다.

'크라임씬'은 첫 시즌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두달 간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출연했던 박지윤, 홍진호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함께 하게 됐다. 특히 홍진호는 특유의 포커페이스와 집중력을 앞세워 시즌1의 최고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윤PD는 "시즌1 당시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해서 1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며 "'추리'라는 것을 아직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드라마틱하게 만들려고 했다.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했고, 그러기 위해 탐정의 역할을 신설했다. 시즌1에서는 6명의 용의자가 플레이를 펼쳤다면, 시즌2에서는 한 명이 탐정으로 분한다. 그래서 시청자의 시선으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고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윤PD의 말처럼, 시즌2부터 새롭게 도입된 탐정은 6인 플레이어 중 1명으로 정해진다. 탐정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며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추리에 나선다. 탐정은 최종적으로 2표를행사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게 된다.

'크라임씬' 유경험자인 박지윤과 홍진호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시즌1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루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고 제작진과의 기 싸움도 있고, 범인을 잡지 못한 주에는 한 주 동안 제 삶 전반을 좌우하는 무게감과 압박감, 억울함,분노 때문에 '시즌2 섭외 와도 안해야지' 하면서 지냈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작진이 우리를 압도하기 위해 더 강하고 엄청난 판을 짜고 있다"고 시즌2에도 전력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진호 역시 "예전부터 추리 예능을 굉장히 좋아했다. 시즌1 때부터 정말 즐겁게 했고, 2에도 불러주셔서 감사히 응했다"며 tvN '더 지니어스' 시즌3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브레인'으로 등극한 장동민과의 경쟁 등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을 함께 드러냈다.

장동민은 "똑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풀어가고, 즐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라며 "'크라임씬'을 보는 것이 책 한권을 보는 것보다 머리가 좋아지는 데 더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크라임씬2'에서는 추리의 재미에 스토리를 더해 매회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오프닝 없이 극을 시작해 몰입도를 강화한다.

'연출의 대가'로 알려진 장진 감독이 출연자와 연출자의 신분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펼쳐내는 재미와 아이돌계의 '신(新) 브레인'으로 떠오른 EXID 하니의 엉뚱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방송을 재미있게 보는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장진은 "자꾸 플레이를 하다가 '여기 소품 누가 준비한 거냐', '대열을 좀 넓게 썼으면 좋겠다' 처럼 제작진 입장에 관여를 하게 된다. 연출자 마인드가 자꾸 생겨서 본의 아니게 자꾸 제작진 옆으로 가게 된다"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니는 "저는 똑똑한 것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처음에 할 때는 잘 못하고 느린데,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크라임씬'은 시즌1도 재미있게 봤었고, 처음 미팅하고 나서부터 정말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며 "메모를 하는 습관이 프로그램 속에서 저만의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처럼 전 시즌에 비해 강해지고 독해진 '크라임씬2'는 단순히 머리만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의 추리 예능들과는 다른 점을 보이게 된다. 윤PD는 "하나의 작은 사회이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억울한 피해자 생기므로 그런 측면에서 타 프로그램들과 좀 더 차별점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홍진호, 하니와 매회 한 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함께 꾸려나가는 '크라임씬2'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크라임씬2'ⓒ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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