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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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더블 더블' SK, 성탄절 서울 라이벌전 승리

기사입력 2014.12.25 17:51 / 기사수정 2014.12.25 17:56

나유리 기자
훅슛을 성공시키는 김민수(가운데) ⓒ 잠실, 권태완 기자
훅슛을 성공시키는 김민수(가운데) ⓒ 잠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에서 성탄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위 모비스와의 1.5경기차를 유지했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올 시즌 삼성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원정 11연패.

1쿼터는 SK 최부경의 선취점으로 시작됐다. 삼성 이정석이 외곽 3점포로 맞불을 놓았지만, SK가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반 삼성은 착실히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낮은 야투율에 고전했다. 동시에 번번이 파울로 자유투 찬스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SK도 마찬가지로 저조한 슛 성공률에 달아나지 못한 가운데, 삼성 김준일이 노마크 찬스 살리며 턱 밑까지 추격했으나 1쿼터 종료 직전 터진 박상오의 3점슛을 포함해 SK가 18-11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하지만 삼성이 점수차를 조금 더 좁혔다. 라이온스의 자유투 2득점과 이시준이 스틸 후 노마크 찬스를 살리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8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라이온스의 연속 득점과 이동준의 골밑 득점으로 3점까지 좁혔다. SK는 헤인즈 외 주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삼성이 끈질겼지만 SK는 리드를 잃지 않았다. 라이온스가 꾸준히 슛을  넣어주는 가운데 이정석의 3점슛으로 성큼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적재적소에 파울을 잘 이끌어냈다. 파울 자유투 4개로 7점차까지 달아났고, 주희정이 3점슛을 쏘아올리며 9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SK가 3차례 슛 찬스를 모두 무득점으로 날린 사이 삼성은 이동준의 득점으로 다시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SK는 박상오가 정면에서 시원한 3점슛을 꽂아 넣은 후 레이업슛까지 성공시키며 11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이정석, 차재영이 3점슛을 쐈지만 승리의 여신은 SK의 편이었다. 김민수, 헤인즈의 득점으로 격차를 더 크게 만들었고, 무난히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헤인즈는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수(10점)와 박상오(13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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