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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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털어낸 이상화, 가벼워졌던 '고속 레이스'

기사입력 2014.11.22 16:33 / 기사수정 2014.11.22 16:59

김형민 기자
이상화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김형민 기자] 심적 부담을 턴이상화(서울시청)가 하루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99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11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8초18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상화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선 2차에서 고속 레이스를 선보였다.

1차가 끝난 후 가졌던 홀가분함이 그대로 역주에 반영됐다. 이상화는 21일 경기가 끝난 후 "홀가분하다. 다시 새로운 자세로 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몇연속 우승, 올림픽과 같은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홀가분한 마음이 생겼다. 어떻게 항상 잘 탈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하루 뒤 벌어진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발걸음은 확실히 가벼워졌다. 11조에서 코다이라 나오(일본)와 다시 경합을 펼친 이상화는 100m 이후부터 고속 역주를 펼치면서 나오에 크게 앞서갔다. 끝까지 스피드를 죽이지 않은 이상화는 37초대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시 시작이다. 비록 10연속 우승은 1차에서 깨졌지만 2차에서 우승하면서 새로운 연속 우승 기록 도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상화의 질주는 오는 23일 1,000m 경기에서도 계속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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