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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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코치 "나머지는 감독님 몫, 적극 돕겠다"

기사입력 2014.09.08 22:53

조용운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한국 신태용 코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한국 신태용 코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용운 기자] '난놈'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태용 코치가 이끈 한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역대전적에서 우루과이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어졌지만 준비한 만큼 그라운드에서 실현이 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신태용 코치는 "패배는 아쉽다. 그러나 생각했던 의도대로 선수들이 움직여줬다"며 "패했지만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분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실패로 마무리한 한국 축구는 홍명보 전 감독이 사임하면서 한동안 선장 없이 운행했다. 위기의 순간 신태용 코치가 나서 감독대행으로 베네수엘라전과 우루과이전을 치렀고 1승1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신태용 코치는 "월드컵 이후 가라앉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뀐 것 같다"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이 이번 2경기에서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신태용 코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신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감독님이 방향을 지시할 차례"라며 "나는 손과 발을 다해 슈틸리케 감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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