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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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담배중독? 시대상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봐주시길"

기사입력 2014.05.19 11:07 / 기사수정 2014.05.19 13:31

박지윤 기자
송승헌이 영화 '인간중독'에서 선보인 담배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송승헌이 영화 '인간중독'에서 선보인 담배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송승헌이 영화 '인간중독'에서 선보인 흡연 연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송승헌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영화를 '담배 중독'이라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인간중독'에는 송승헌이 흡연하는 장면이 수십차례 등장한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보기에 답답하다", "인간중독이 아니라 담배중독 아니냐"는 견해를 밝히자 배우 송승헌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송승헌은 "담배 연기는 불륜을 저지른 김진평의 심리적 불안감과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극중 배경이 되는 1969년에는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에 대한 개념이 모호했다. 실내 흡연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던 시절이었다.

특히 송승헌은 "극 중 김진평이 식탁과 안방에서도 담배를 피는데, 이는 보수적인 사회 특히 군인집단에서의 남성우월주의를 표현하기 위함이었다"며 덧붙였다.

실제 송승헌의 흡연 연기는 금연초를 이용해 진행됐다고 한다. 송승헌은 2004년 담배를 끊었고, 10년 이상 금연 상태를 유지중이다.

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다.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44만 5,490명, 누적 관객 64만 6,883명을 동원하며, 5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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