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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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 속 여진구의 이름은 왜 '화이'일까

기사입력 2013.09.24 19:05 / 기사수정 2013.09.24 19: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이기도 한 제목 '화이'는 보는 이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화이'로 '지구를 지켜라' 이후 약 10여년만에 충무로에 컴백한 장준환 감독은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화이'에 관련된 연출자의 해석을 내놓았다.

영화팬들의 여러가지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 감독은 "'화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블럭을 쌓아놓았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화이의 성(姓)을 묻는 질문에는 "굳이 화이(여진구 분)의 성을 따지자면, 극 속에서 리더인 윤석태(김윤석)의 성을 따라 '윤화이'가 아닐까"라는 해석을 제시했다.

또 극속에서 등장하는 나무 '화이목'에 대해서는 "실제로 '화이목'이라는 나무는 없다. 모과나무를 중국 쪽에서 화이나무라고 부르긴 하지만, '화이' 속에서 등장하는 '화이목'은 시각적인 요소가 필요해서 만들어낸 것"이라며 "분재를 생각한 이유는 뿌리부터 만들어진 괴물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도 "시나리오를 쓴 작가님은 '화이'라는 이름이 중성적이기도하고 예쁘다고 생각해서 쓰신걸로 알고 있다. 특히 '화이'는 영어 '와이(Why)'를 연상하기 때문에, 우리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거죠? '왜' 그런거죠? 라는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밝힌바 있다.

영화 '화이'는 다섯명의 범죄자들에게 길러진 소년 화이(여진구 분)가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그들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범죄물이다. 10월 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화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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