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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감한형제 신곡 '어이없네', 19금 심의 애초에 받은 적이 없었다

기사입력 2013.02.21 15:59 / 기사수정 2013.02.21 17:02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유명 작곡가 용감한형제(강동철)의 신곡 '어이없네'가 욕설 가사로 인해 19금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심사요청 자체를 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용감한형제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마치 심의를 반영해서 가사 일부를 수정한 듯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홍보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대표(용감한형제)는 그대로 밀고 나가자고 주장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욕설은 빼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회의 결과에 따라 수정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3사에 확인 결과 심의 요청이 없었다"고 질문하자 "담당자가 아니라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엑스포츠뉴스'가 방송국에 확인한 바로는 음반 심의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어이없네'에 대한 심의 자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SBS 음반 심사 부서는 "'어이없네' 음원에 대한 심의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KBS 음반 심의를 대신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 역시 심의요청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MBC의 경우 '통합 심의정보 시스템'을 통해 심의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용감한형제의 '어이없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심의도 받지 않았는데 '재심의'를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욕설·속어가 포함된 부분을 비프음(Beep)으로 처리하거나 제목에 '*'을 넣어 가리는 경우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지난 11일 열린 제5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랩송, 베스트 랩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제이-지(Jay-Z)의 '니* 인 더 파리('N****s In Paris')'도 비슷한 이유로 제목에 '별'을 달았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뮤직비디오 역시 욕설을 묵음 처리하거나 '삐'소리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어이없네' 발표 과정에서 보인 용감한형제 측의 태도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심사요청도 없이 재심의를 운운하고, 팬을 위해 가사를 수정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팬을 우롱한 행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가사 내용처럼 '어이없네'를 외칠 사람은 다름 아닌 팬들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필독, 용준형, LE '어이없네'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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