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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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빌레라' 송강X박인환, 발레 꿈 이룬 '힐링 스토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8 07:10 / 기사수정 2021.04.28 00: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과 송강이 발레로 소통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12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이채록(송강)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덕출은 공연을 앞두고 치매 증세를 나타냈고, 최해남과 심성관은 심덕출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심성관은 심덕출이 무대에 서지 못할 거라고 말했고, 최해남은 발레 연습소에 가면 기억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다.

최해남과 심성관은 심덕출을 데리고 발레 연습소를 찾았고, 다행히 심덕출은 최해남과 심성관을 알아봤다. 그러나 심덕출은 발레 동작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좌절했다.



결국 심덕출은 발레 공연장에서 기승주(김태훈)를 만났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심덕출은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요. 채록이 하고 같이 정말 잘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다 망쳤네요"라며 사과했다.

이채록은 "저 혼자서는 공연 못 해요. 저 알아보니까 할 수 있어요"라며 붙잡았고, 심덕출은 "이 상태로는 공연 못 해. 완벽하지가 않아"라며 만류했다.

이채록은 "제가 약속했잖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어디 안 가고 할아버지 몸에 다 있다고요. 동작 몇 개 끊어서 하면 되니까 충분히 끝까지 할 수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게 가르쳐줬잖아요"라며 설득했다.

기승주 역시 이채록의 진심을 느끼고 심덕출이 무대에 서는 것을 허락했다. 이채록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심덕출에게 "할아버지는 지금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심덕출은 발레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가만히 서 있었고, 이채록은 심덕출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심덕출은 이채록에게 발레를 배우던 기억들을 떠올렸고, 다시 춤을 춰 공연을 무사히 끝냈다.



이후 심성관은 그동안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가족들에게 보여줬고, 심덕출을 지켜보며 심경 변화가 생긴 심성산(정해균)은 심은호(홍승희)의 꿈을 응원해 줬다.

이채록은 3년 동안 해외에서 활동했고, 그 사이 심덕출은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이채록은 3년 만에 귀국해 심덕출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이채록은 "할아버지. 저 왔어요"라며 발레 동작으로 인사를 건넸고, 심덕출은 "날아올랐어?"라며 이채록을 따라 발레 동작을 취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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