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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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박진영 팬미팅에서 오디션 본 사연…"너무 간절했다" (밥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6 06:53 / 기사수정 2021.02.16 09:4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별이 JYP에 데뷔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별에게 "가수 데뷔를 위해서 박진영을 이용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별은 "JYP에서 데뷔를 했다. 학창 시절에 TV를 보는데 량현량하가 나와서 '부산까지 JYP가 와서 캐스팅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얘기를 든는 순간 내가 가수가 되려면 JYP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에 지배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내 꿈의 장애물은 시골에 있다는 것이었다. 시골에서는 가수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별은 JYP의 앨범 CD에 적혀있는 사서함을 통해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별은 "JYP의 팬클럽 일정에 장기자랑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박진영의 팬클럽은 아니지만 여기는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로 팬클럽 회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잘 준비할 테니 저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했다. 회장이 '죄송한데 팬클럽만 신청을 받고 있어서 안 된다'고 했는데 정말 팬이라며 강력하게 어필했다. '상의하고 연락드릴게요'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나는 믿음으로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연락이 왔다. 한 명이 너무 떨려서 못 하겠다고 직전에 기권한 거다. 간절하게 어필했던 내가 생각나서 연락을 다시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팬미팅 당일 첫 차를 타고 올라간 별은 "올라가자마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지망생인데 제 노래를 들어보시고 저한테 가수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평가해 주고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 했다. 앞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지만 저는 너무 간절했다"고 전했다.

별은 "막상 노래하려니 긴장을 해서 더 낮게 내야 할 음을 높게 냈다. 음을 높게 잡았는데 박진영이 갑자기 노래를 끊으시더니 '음을 높게 잡은 것 같은데 다시 해봐라'라고 하시더라 순식간에 그 자리가 오디션 장소가 됐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별은 "매니저한테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면 오디션 볼 기회를 주시겠다고 하셨다. 집에 왔는데 전화가 안 오더라. 한 달이 지나도 안 와서 '다 가식이었어. 박진영 그럼 그렇지. 내가 순진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별은 "박진영 씨 매니저한테서 한 달 뒤에 연락이 왔다. 서울에 올라가서 오디션을 보고 3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데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절실함의 기적이 있다"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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