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51
자유주제

조영구, 11살 연하 아내 때문? 장모에게 13년간 거짓말

기사입력 2021.01.14 12:2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조영구가 11살 연하의 아내 때문에(?) 13년간 곤충 요리를 먹게 된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조영구가 13년간의 거짓말을 고백, 곤충 요리에 대해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1살 연하 아내 결혼 허락해준 장모님…고마운 마음에 13년간 곤충 요리 먹어와

이날 조영구는 11살 연하인 아내와의 결혼을 장모님이 적극 지지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영구는 "저를 결혼하게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 "그게 너무나 고마워서 장모님에게 평생 잘해야지, 기쁘게 해드려야지,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때문에 조영구는 13년간 거짓말을 하며 장모님의 곤충 요리를 먹고 있었다고. 조영구는 밀웜 쿠키를 시작으로 곤충 요리를 먹게 됐다며 "저만 입을 다물면 장모님이 행복해한다"고 오랜 기간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조영구는 가장 고통스러웠던 요리로 곤충이 잔뜩 올라갔던 피자를 꼽았다. 그러면서 "딱 깨물었더니 푸석푸석한데 뭔가 물이 튀어나오더라"라며 곤충 피자의 맛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영구의 장모 송혜영은 해맑게 웃으며 자신의 유일한 지원군으로 사위를 꼽았다. 송혜영은 "제가 해주는 거면 다 먹는다"며 "가장 행복해하던 음식은 곤충 모둠 피자"라고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영구 장모 "자네가 여태 먹은 귀뚜라미가 수천 마리"…서운함 토로

드디어 눈맞춤의 시간, 조영구는 결국 "곤충 요리 정말 먹기 싫었다"며 그동안의 고통을 고백했다. 이어 "진짜 곤충 요리가 맛있어서 먹은 게 아니다. 엄마가 해주니까 먹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송혜영은 예상 밖의 말에 충격받은 듯 "자네가 여태 먹은 귀뚜라미가 수천 마리"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위는 곤충 요리를 먹을 때마다 정말 행복해한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고, 조영구는 "엄마나 나한테 못 해줄까 봐…"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송혜영은 "정말 처절하게 살았구나"라고 안쓰러워했다.

결국 송혜영은 "앞으로 곤충요리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영구는 조심스레 "이번 설에는 떡국에 소고기로 고명을 얹어달라"고 부탁했고, 송혜영은 흔쾌히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강다윤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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