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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석정 "50세 갱년기 우울 운동으로 극복, 날 보고 힘내셨으면"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7.21 16:10 / 기사수정 2020.07.24 13: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운동하는 자체로 밝아져요. 절 보면서 많은 분들이 힘내시길 바라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배우 황석정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50세에 헬스를 첫 시작한 황석정은 내친김에 피트니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 

황석정은 최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양치승의 제안으로 헬스장에 놀러 왔다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운동한 지 4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최은주 실장이 황석정의 PT를 맡았다. 황석정은 4개월 만에 탄탄한 등 근육과 양팔의 이두 근육을 자랑했다. 

황석정은 26일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스포핏에 출전한다. 황석정의 대회 참가를 알게 된 주위 사람들은 미쳤다면서 한결같이 반대했다고 한다. 방송이 나간 뒤에는 주위 반응이 달라졌을까. (7월 20일 [단독]'머슬퀸 도전' 황석정 "최은주 열심히 가르쳐줘, 실망 안 시킬 것" (인터뷰)에 이어)

“멋있다고는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더라고요. 내 나이에는 갱년기 때문에 산책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50세 정도 되면 아픈 구석이 많아요. 같은 증상을 가진 친구들은 얼마나 고생이냐고 말해주고 젊은 애들은 멋지다, 대단하다고 하죠.” 

50세에 머슬퀸에 도전하는 황석정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운동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몸과 마음이 동시에 밝아졌다고 한다.  

“우리 나이는 특히 마음이 우울하거든요. 내가 어떻게 살았나, 그동안 뭘 했나, 뭘 알고 있나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들거든요. 몸도 안 좋고 머리도 복잡하고 나라나 전 세계 상황도 그러니까 힘이 더 빠져요. 내가 그걸 하겠어 라며 우울해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저도 몸이 아프고 일이 어그러졌을 때 스스로 시작한 건데, 다른 분들도 많이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저처럼 스스로에게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나이가 어려도 자기만의 사정으로 우울하고 움직이기도 싫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그런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많은 이들이 자신을 보면서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제 나이에 만들기 힘든 근육을 어떻게든 만드는 절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안 좋다고 안 좋게 있는 게 아니라 침체되고 힘들 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터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몸, 마음이 밝아지고 힘이 생겨요. 자학하거나 채찍질을 하면 어두워지지만 나 자신을 위해, 날 건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운동하는 자체만으로 밝아지기 시작해요.” 

황석정은 “태어나서 이렇게 내 몸을 쳐다본 건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 운동은 어느덧 그에게 에너지를 주는 원동력이 됐다.

“집에 거울이 없어요. 원래 어릴 때부터 얼굴을 보는 걸 싫어했거든요. 처음으로 제 몸을 보고 있어요. 자기 자신을 도외시하지 말고 쳐다보도록 큰 거울을 갖다 놓는 그런 계기가 됐어요. 사람은 혼자 갑자기 슈퍼맨이 될 수 없어요. 끊임없이 에너지를 교류해야 해요. 사람도 안 만나고 침체된 내가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과 에너지를 받아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포핏,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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