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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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박성광 "예비 신부의 '여보'라는 호칭에 심쿵" [종합]

기사입력 2020.03.17 00:2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성광이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박성광이 "이번에 결혼하게 된 예비 신랑"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박성광은 "위치보다 너무 많은 축복을 해 주고 계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신부가 아깝다'는 댓글은 안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있는 줄도 몰랐다"고 대답해서 웃음을 더했다.

유인나가 "워낙 여사친이 많은데, 예비 신부가 신경 안 쓰냐"고 질문했고, 박성광은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 보니 그게 아니더라. 오나미까지도 질투하더라"고 말했다.

"어떻게 만났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박성광은 "원래 아는 사이였는데, 아는 지인이 소개팅을 해 준다고 해서 봤더니 그 친구더라. 그래서 소개를 받았고, 나의 좋은 점을 많이 어필했다"고 밝히며 "얼마 전에 '여보'라고 불러서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팔불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박성광은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백을 결심하고 한강 드라이브를 갔다. 분위기를 잡았더니 '오빠, 지금 하려는 거 절대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인나가 "그럼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뽀뽀를 그 친구가 먼저 했다"고 대답해 패널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아직 프로포즈를 하지 않은 박성광을 위해 전세계 프러포즈 순위를 공개했다. 대망의 1위는 영국의 '30일간 몰래?!' 프러포즈였다. 안코드는 "30일 동안 몰래 사진 찍는 프러포즈가 최근에 화제가 됐다"며 "여자친구와 반지가 함께 보이는 사진을 여자친구 몰래 찍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런 프러포즈가 어떨 것 같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유인나는 "가만히 안 있을 것 같다. 생각 좀 해 보겠다고 한 다음 30일 동안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사진을 몰래 찍어서 복수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박성광 역시 영국의 프러포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에게 어울리는 프러포즈 방법인 것 같다"는 박성광의 말에 신동엽은 "오늘 나온 프러포즈들을 토대로 박성광만의 프러포즈를 하고 나중에 꼭 인증샷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들은 혼전 계약서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미국 출신 조셉은 "트럼프 대통령은 혼전 계약서 때문에 많은 이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일본 출신 미즈키는 "일본의 유명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혼전 계약서로 유명하다. 바람을 피우면 1억, 성관계까지 할 경우 2억을 더 지급할 것과 성관계는 한 달에 최대 다섯 번까지라는 조항이 있어서 화제가 됐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만약 내가 혼전 계약서를 쓴다면, 양가에 공평하게 효도할 것과 반려견 광복이와 하루에 한 번 산책할 것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신부가 나에게 이동욱을 닮았다고 한다"고 덧붙였고, 유인나는 "실제로 이동욱을 많이 봤는데, 쌍커풀이 여러 겹으로 주름진 것이 비슷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희귀 질환인 '헌팅턴 무도병'에 걸린 영국 남친에 대한 사연에 조셉은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나에게도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 마비라는 유전병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광은 "보탬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행복한 사랑 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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