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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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X정택현 오해 푼 후 이별 "좋은 어른 되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4 06:50 / 기사수정 2020.02.04 01:0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라미란과 정택현이 오해를 풀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5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성과급 평가에서 S를 받았다.

이날 고하늘은 성과급 평가에서 S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동료교사들은 S를 받지 못했다. 고하늘이 S를 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전년도에 이카로스를 맡아 좋은 성과를 냈던 것. 이후 교사들은 이카로스를 맡게 되면 성과급 평가에 가산점을 준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를 확인한 교사들은 "수업을 많이한 교사들에게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기피 업무를 하는 교사들에게 점수를 더 준다는 거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날 오후, 3학년 부는 발칵 뒤집혔다. 전년도 3학년 학부모들이 찾아와 이카로스에 대한 항의를 했던 것. 아이들이 재수를 하게 된 것은 전부 이카로스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된 이야기였다. 학부모들은 송영태를 보자 그를 붙잡기 위해 곧장 교무실을 뛰쳐나갔고, 급기야 학교에서는 웃지 못할 추격전이 벌어지게 됐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박성순(라미란)은 문수호(정해균)을 따로 불러 "한국대 의대생 나오면 우리 학교 전성기 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상위권 애들 살리자고 다른 애들 들러리 만든 거였다"라고 말했고, 문수호가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이카로스를 폐지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결국 문수호와 박성순, 변성주는 교장을 찾아가 이카로스 폐지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순은 낮에 있었던 3학년 부모의 학부모 소동을 털어 놓았고, 변성주는 "내가 밀어 붙여서 이카로스를 만들긴 했지만, 잘못 된 것은 바로잡고 가자"라고 박성순과 문수호의 의견을 지지했다. 이로 인해 교사들과 학생들은 이카로스 폐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행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교사들과 학생들. 심지어 이카로스 학생들까지 폐지를 찬성했던 것. 이로 인해 이카로스는 대치고의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고하늘과 박성순은 국어에 물리를 융합한 융합 수업을 준비하는 등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보던 도연우(하준)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배명수(이창훈)에게 "솔직히 나 수업 진짜 많이 했다. 방과 후 수업도 많이 했다"라며 좋은 성과급 등급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반면, 고하늘은 학교에 자퇴서를 냈던 황보통(정택현)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었다. 자퇴 숙려 기간동안 위클래스 상담도 불성실 하게 임해 무단 결석을 하고 있었던 것. 결국 황보통은 웹툰 작가가 되겠다며 학교를 떠났고, 얼마 후 고하늘은 황보통과 박성순의 만남을 주선했다.

꽤 오랜만에 황보통과 마주 앉게 된 박성순은 "그날 선생님이 경찰서에 못 간거 미안하다. 그날 밤 선생님 아이가 많이 아팠다. 놀러 간거 아니다. 나 그렇게 의리 없는 캐릭터 아니다"라고 말했고, 황보통은 "나 그날 선생님 많이 욕했다. 경찰서에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성순은 "괜찮다. 나도 교무실에서 네 욕 많이 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원래 팬이었다가 안티 되면 더 무섭지 않느냐. 원래는 선생님 팬이었다. 그런데 그 일 이후에 싫어졌다. 그리고 그 카톡 방 내가 그런 거 아니다. 반장이 그런 거였다. 선생님이 좋은 대학 가는 애들만 예뻐한다고 그랬다. 그런데 몇몇 애들만 그런 거지 나랑 대부분의 애들은 톡 방에서 선생님 씹은 적 없다"라고 해명해 박성순과의 오해를 풀었다.

헤어짐을 앞두었던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본 채 인사를 나누었다. 박성순은 "학교 안 가도 된다고 너무 늦잠 자지 말아라. 연락도 가끔씩 해라. 좋은 어른 되어라"라는 말로 황보통을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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