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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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손나은·정은지·박초롱, 'KBS 가요대축제' 아쉬움 토로 "사고" [종합]

기사입력 2019.12.28 11:50 / 기사수정 2019.12.28 11: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무리된 '2019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KBS 가요대축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에이핑크는 '%%(응응)' 무대를 꾸몄고, 노래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화면이 급하게 전환되며 무대가 강제로 끝나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당황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시청자와 팬들은 물론 방송 이후 'KBS 가요대축제'를 향한 비판의 의견들이 이어졌고, 이후 멤버 손나은은 "이번 연말은 여러모로 참 속상한 일들이 많은 연말이네요.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립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정은지와 박초롱도 각각 SNS, 브이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정은지는 "많은 팬 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 있고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 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에이핑크를 응원해 준 우리 판다들, 그리고 여러 팬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초롱은 메이크업을 지운 수수한 모습으로 브이라이브 생방송에 나서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에이핑크 무대였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멤버들도 굉장히 아쉬워하고 팬 분들도 그럴 것 같아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려고 그랬다. 어쨌든 오늘은 사고였다. 미안하다고들 하셨다. 아무래도 연말 무대다보니까 이것저것 굉장히 정신없지 않나. 그러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저희가 속상했던 것이 꼭 오늘 무대뿐만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연말 무대 나가는 건 진짜 100% 팬들 때문이다. 팬 분들에게무대 하나라도 더 남겨드리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짧다. 근데 그 안에 어쨌든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 것인데 완곡은 할 수 없고, 그래서 그 안에서 최대한 모든 걸 보여주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10초, 15초 가지고도 잘라야 되니, 말아야 되니 그러고 있으니 저희 입장에서는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많은 팀들이 나오고 구성하고 계시는 것이 많아서 그렇다곤 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가요대축제'에 나갔던 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없다. 그냥 사고였다. 에이핑크가 워낙 무대 욕심이 많은 친구들이기도 하고, 너무 미안하다"라고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아이유도 정은지가 올린 글에 "연말 무대 얼마나 바쁘게 열심히 준비했을꼬. 대기실 얼마나 추웠을꼬"라는 댓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은 손나은과 정은지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번 연말은 여러모로 참 속상한 일들이 많은 연말이네요.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립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한 멤버들, 프리마인드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아니 어제 사녹부터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 수고 많았어요.
우리 무대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판다들 고마워요.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에이핑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은지입니다.
많은 팬 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 걸 모르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 있고요.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 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에이핑크를 응원해준 우리 판다들 그리고 여러 팬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되길 바라겠습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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