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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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 의심의 끈 놓을 수 없는 '시크릿 스릴러' [종합]

기사입력 2019.10.01 15: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모두를 의심해야 한다" '모두의 거짓말'이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며 궁금증을 높였다.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새 토일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 이윤정 감독이 참석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은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한다.

이윤정 감독은 "'모두의 거짓말' 제목을 잘 지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다들 거짓말도 있고 이면이 있다. 배우들도 범인 누구인지 모른다. 범인이 누구인지 쫓아가고, 어떤 게 진실이고 거짓인지 궁금해질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를 연출하게 된 이윤정 감독. 그는 "사랑이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는 설레임이라는 감정이 좋았다. 장르물이라고 해서 이 드라마를 결정한 건 아니었다. 장르물 드라마, 영화를 볼 때면 '내가 믿고 있던 것과 다르네'라는 반전이 주는 긴장감이 좋았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장르물이라고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저도 놀란다, 하다보니 장르물은 맞더라.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민기와 이유영 역시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이민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물과 형사 역에 도전한다. 이민기는 형사 조태식 역을 맡았다. 

드라마 데뷔작 '터널' 이후 2년 만에 OCN 장르물로 돌아온 이유영은 명망 높은 국회의원 막내딸 김서희로 분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하게 된 이민기는 '모두의 거짓말'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이윤정 감독님과 예전에 인연이 있어서 연락을 받게 됐을 때 반가웠다. 또 제가 신뢰하고 있어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드라마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만났던 바. 이민기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촬영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전했다.

'터널' 이후 2년만에 다시 장르물로 돌아온 이유영은 "작품도 너무 좋았고 감독님이 하자고 해서 영광이었다. 감독님과 이 작품과 만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는 하지만, 국회 일에 대해 전혀 몰라도 되는 캐릭터다. 저도 처음에는 재벌집 딸이라길래,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힘든 일만 했기 때문에. 하지만 미운오리새끼고, 힘든 일을 많이 겪는다"고 캐릭터 설명을 했다.

전작 '뷰티 인사이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이민기 역시 체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평범한 사람이 형사 일을 하면서 사건을 겪어 나가는 거라, 준비를 안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체중도 늘렸다. 8kg를 늘렸는데, 다들 '늘린게 이거냐' 하더라. 좀 편안하게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온주완, 서현우는 각각 진영민, 인동구 캐릭터로 분해 이민기와 이유영과 함께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현우는 "이윤정 감독님과 사실 단막극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때 제가 시골에 사는 외삼촌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굉장히 다른 질감의 캐릭터를 제안해주셔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교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온주완은 "현장에서는 모두를 의심한다. 사건을 조사하는 이민기 씨를 제외하고. 지금도 계속 현장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범인이에요?'라고 되묻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현장이 긴장된 분위기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온주완은 "모두를 의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진실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 잘 찾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기는 "저희도 범인을 모르고 실시간으로 쫓아가고 있다. 어떤 사건보다는 사건을 겪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사건을 따라가다보면 사람들에게 빠져들게 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윤정 감독은 "작가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며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한다. 기존 장르물과 다른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첫방송 될 예정이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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