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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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日매체 통한 심경고백 "마음이 괴로웠다…심려끼쳐 죄송"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28 10: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 이후 입장을 전했다. 

28일 구하라는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주요 연예매체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구하라는 관계자를 통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며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고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털어놨다. 

또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는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서도 활약하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사랑받으며 독자 활동을 펼쳐왔다. 일본에서는 불과 지난주까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SNS에 불안정한 게시물들을 작성하면서 우려와 걱정을 샀고, 쓰러진 채 발견 돼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종범이 구하라가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쌍방폭행 여부로 사건이 번졌다. 이후 구하라가 동영상 유포로 협박 받은 사실을 공개, 리벤지 포르노 논란 등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최종범에 대해 협박, 상해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구하라의 의사와 무관하게 등, 다리 부분 등을 촬영한 것과 구하라와 다투면서 타박상을 입히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다만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한 연예 매체에 제보를 하겠다며 연락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전송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최종범 측은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물 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동영상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미용실 오픈을 알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오는 30일 구하라를 비롯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7일 구하라 측이 기일변경신청을 하면서 연기될 전망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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