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12
연예

[종합] '냉장고' 하현우의 예민한 입맛 사로잡은 정호영·유현수

기사입력 2018.12.03 23:39 / 기사수정 2018.12.04 00:1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호영과 유현수가 하현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하현우와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도현과 하현우의 데뷔 연도는 12년 차이. MC들은 윤도현에게 "이 정도면 겸상도 안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윤도현은 "겸상보다는 현우가 저한테 예의나 좀 지켰으면 좋겠다. 거의 욕 하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현우는 "형님께서 유독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까부는 것"이라면서 "근데 저랑 둘이 있으면 정말 깍듯하다. 근데 다른 사람만 있으면 까분다"고 했다. 이에 하현우는 "성격이 원래 예의 바르고 곧다. 방송 같은 경우는 프로 의식을 가지고 까부는 거다. 항상 방송 전에 얘기했다. 신나게 까불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한다. 믿고 신나게 까불었다. 그런데 거기서 상처를 받으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현우와 윤도현은 앞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윤도현은 "한 번은 현우가 먼저 잠이 들었다. 코를 되게 심하게 군다. 코도 심하게 골고 잘 때 풀 장착하듯이 하고 잔다. 코는 자기가 고는데 귀마개를 왜 자기가 끼고 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현우는 여행 때 들고 다녔던 물건들에 대해 말했다. 그가 들고 다닌 물건들은 물과 가습기, 매실액, 샤워기 헤드, 머리띠, 드라이기, 슬리퍼(호텔용, 화장실용, 지압용), 침낭, 매트, 베개, 베개 싸는 수건,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소독용 티슈 등이었다.

하현우는 특히 소독용 티슈에 대해 "공중화장실을 가긴 가는데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고 간다"며 "소독용 티슈를 가지고 다닌다. 큰일을 볼 때도 (변기를) 다 닦는다"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은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하현우는 윤도현에 대해 "대야를 쓰더라"고 폭로했다.

윤도현은 "화장실에 가면 보통 수도가 있다. 조그만 대야도 있고 근데 없는 데도 있다. 그래서 조그만 거 물을 풀 수 있는 거 가지고 다니면 편하니까. 현우처럼 닦는 것보다 물로 청소를 하면 낫다"고 설명했다.

하현우의 냉장고를 살펴본 뒤 셰프들의 대결도 이어졌다. 하현우는 두 가지 희망요리를 밝혔다. 첫 번째로 하현우는 "금양체질이다. 먹을 게 제일 없는 불쌍한 체질이라고 하더라. 금양체질에 맞는 요리를 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또 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그는 "제가 고흐와 피카소 그림을 보지 않아도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예술적인 요리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은 정호영과 샘킴. 정호영은 '내가 이길 거고등'이라는 요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고등어를 포를 떠서 쌀 식빵으로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서 고등어샌드위치를 만들 것"이라며 "황도 드레싱을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샘킴은 "'고샌 끝에 낙이 온다'라는 요리를 만들겠다. 저도 고등어샌드위치를 만들 거다. 튀김 요리는 금양체질에 안 좋기 때문에 고등어와 새우를 이용해 패티를 만들어 굽고, 낙지를 이용한 낙지물회를 만들겠다. 여기에 중식풍 낙지볶음까지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우는 정호영, 샘킴의 요리를 맛본 뒤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하현우는 "너무 갈등이 심했지만, 샌드위치가 같았잖나. 그걸로 판단했다. 정호영 셰프님의 샌드위치는 바삭함, 쫄깃함, 부드러움, 재료들의 각각의 맛이 다 느껴졌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훨씬 이게 더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하현우는 가장 먼저 미카엘의 케이크를 맛봤다. 그는 황도 케이크에 대해 "겉으로는 과감한데 맛은 정갈하다. 단데, 단 걸 좋아해서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독적이다.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양인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현우는 유현수의 요리에 대해서는 "자극적인 걸 먹어서 '감동이 덜 할까?' 했는데 감동의 강도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볶음밥은 매생이가 신의 한 수다"라고 했다. 하현우는 유현수를 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