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용규가 자신의 경기 스타일 때문에 실제 동료 선수들에게 욕을 많이 듣는다고 털어 놓았다.
8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야구선수·연예인 커플 이용규-유하나 부부가 출연해 첫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털어 놓았다. 이 과정에서 이용규는 유하나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밀당(밀고당기기)' 기술을 사용했다.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 놓고, 막상 데이트 현장에서는 상대에게 눈길을 안준다거나 스킨십을 먼저 시도하지도 않는 것이다.
이용규는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유하나는 이런 이용규의 태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렸음을 털어놓았다.
이런 이용규의 '밀당' 기술에 대해 MC 이동욱은 "야구에서도 상대방을 약 올리는 스타일이잖나. 야구 뿐 아니라 연애도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MC 신동엽은 한술 더 떠 "(이용규는) 국내에서 가장 상대를 짜증나게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1루에 출루만 하면 움직일 듯 말 듯 약 올리며 상대 투수 혼을 빼놓는다"고 말했다.
신동엽과 이동욱은 약속이나 한 듯 이용규에게 "상대 투수에게 맞은 적 있지 않느냐", "욕 문자 받아본 적 있지 않느냐"는 돌 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용규는 "욕 많이 먹는다.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는 욕을 많이 들었다"며 이에 대해 시인했다. MC들의 거듭된 요청에 자신이 들은 욕의 내용까지 공개했지만, 방송 불가 내용이어서 음성이 편집됐다.
한편, 이 날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박신양, 김정태, 김정화, 유현상, 최윤희, 김형범, 정가은이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이용규, 유하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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