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UFC에서 가장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심판 허브 딘을 향한 비판이 또다시 거세지고 있다.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공개적으로 허브 딘을 "겁쟁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해외 언론 역시 일관성 없는 판정 운영을 문제 삼으며 심판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딘 심판은 2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토레스' 코메인 이벤트인 샤라 마고메도프와 미셸 페레이라 간 미들급 경기에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MMA 파이팅'에 따르면 딘은 해당 경기에서 마고메도프가 그라운드 공방 과정에서 상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두 차례나 경고를 주고도 감점으로 잇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마고메도프는 경기 후반 페레이라의 눈을 찌르는 반칙을 범했고, 딘은 경기를 잠시 중단해 회복 시간을 부여했지만 이번에도 감점은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경고만 주고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격투기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해당 경기 종료 후 "알렉스 페레이라가 UFC 바쿠에서 벌어진 샤라 마고메도프와 미셸 페레이라의 경기 이후 또다시 허브 딘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딘의 판정을 본 페레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경기 장면을 올리며 짧게 "허브 딘... 겁쟁이"라고 적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MMA 파이팅'은 페레이라가 자신이 불법 공격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온 상황에서 이번 판정 역시 문제라고 판단하며 허브 딘을 다시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전했다.
페레이라는 최근 열린 UFC 프리덤 250에서 시릴 간에게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이후 줄곧 허브 딘의 경기 운영을 문제 삼아왔다. 그는 경기 도중 후두부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음에도 심판이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간에게 어떠한 경고나 제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직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후두부 가격 장면과 유사 사례 영상을 잇달아 공유하며 판정 문제를 제기했던 페레이라는 최근에는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다시 싸우러 돌아가는 것이 두렵다", "나는 이미 내가 해야 할 일은 다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은퇴 가능성까지 암시한 바 있다.

한편,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딘의 심판 운영을 강하게 지적했다.
'포브스'는 "오랜 기간 UFC를 대표했던 심판 허브 딘이 또 한 번 좋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마고메도프가 3명의 부심으로부터 모두 29-28 판정을 받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는 점을 언급하며, 감점이 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논란 이후 X(옛 트위터)에서는 일반 팬들뿐 아니라 다수의 MMA 전문 기자와 관계자들까지 허브 딘의 경기 운영을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딘은 오랫동안 UFC를 대표하는 심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연이어 불거진 두 차례의 판정 논란으로 그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