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이강인(PSG)이 월드컵 첫 경기부터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14분 체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현을 맞춘 뒤,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 골 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면서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작성해 토너먼트 진출 청신호를 켰다.
이날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었다. 3-4-2-1 전형에서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날카로운 키 패스로 황인범의 동점골을 돕는 등 홍명보호의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100%(38/38), 드리블 성공률 83%(5/6)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자신의 환상적인 패스 실력을 과시했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 손흥민이 슈팅을 할 수 있게끔 도왔고, 후반전 0-1로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박스 안 침투를 시도하는 황인범 앞에 정확한 패스를 보내 동점골을 합작했다.
영국 내 월드컵 중계 채널 'ITV'도 이강인의 체코전 활약상을 분석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은 이강인에 대해 "정말 영리한 선수이다. 그들이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특히 전방 공격전의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이 더 깊숙이 내려와 공을 받기도 했는데, 어느 공간이 열릴지 미리 이해하는 그 인지력과 축구 지능이 정말 뛰어났다"라며 "경기 내내 그랬다. 공을 잡을 때마다 '이 선수가 수비를 무너뜨리고 문을 열겠구나' 하는 느낌을 줬다. 정말 훌륭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패널도 "당연히 이강인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 선수가 팀의 엔진이다. 공격을 굴러가게 만들고, 창의성과 번뜩임을 제공하는 선수이다'라고 평가했을 거고, 이는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경기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였고, 단연코 경기장 내 최고의 선수였다"라며 "한국 팀에서 최고의 선수였고, 이게 바로 이강인이 팀에 있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