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7:09
스포츠

토론토 주전 외야수, 관중석에서 날아온 공에 맞았다→부상 교체 OUT 대체 왜?

기사입력 2026.06.01 14:27 / 기사수정 2026.06.01 14:2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황당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외야수 헤수스 산체스(28)가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공에 팔을 맞고 교체되는 믿기 힘든 사고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일(한국시간) "토론토 외야수 산체스가 관중이 던진 공에 맞아 경기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우익수 수비를 소화하던 중 갑작스럽게 관중석에서 날아온 야구공에 오른쪽 팔 부위를 강타당했고, 그는 곧바로 통증을 호소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확인한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과 트레이닝 스태프는 즉시 그라운드로 나가 산체스의 상태를 점검했다. 결국 산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오른팔을 조심스럽게 감싸 쥔 채 걸어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공을 던진 관중은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추가 징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의 전말도 다소 황당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해당 관중이 약 13세 정도의 어린 소년이었다고 전했다.


주변 관중들의 증언에 따르면 소년은 산체스가 자신에게 공을 던져 달라는 손짓을 보냈다고 오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가 관중석 방향을 바라보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본 뒤 실제로 공을 던졌는데, 그 순간 산체스가 이미 고개를 돌려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고 결국 공이 그의 오른쪽 전완부(팔뚝)를 그대로 강타했다는 설명이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산체스의 상태에 대한 공식 업데이트를 내놓았다.

구단은 "산체스가 오른쪽 전완부 타박상으로 경기를 떠났다"며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부상자 명단(IL) 등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며칠간 통증 경과와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장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 전까지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그의 빈자리는 외야수 요헨드릭 피낭고가 대신 메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팀 타선의 핵심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56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83, 6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6시즌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보냈다.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관중발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 토론토는 또 하나의 악재를 떠안게 됐다.

다행히 골절 진단은 피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산체스가 황당한 사고로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토론토의 전력 운영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생기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 화면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