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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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위페이, 韓 김가은에 0-2 완패했는데 '드림팀'이라니…'한국 2-3 중국' BWF 해설자 대체 왜 이러나

기사입력 2026.05.09 14:42 / 기사수정 2026.05.09 14: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버컵 정상에 올랐으나 정작 대회 드림팀은 중국이 더 많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신호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영국 대표 출신 벤 베크먼의 선택은 김가은이 아닌 천위페이였다.

베크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직접 선정한 우버컵 드림팀을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납득 가능한 명단이었다.

먼저 1단식에는 안세영을 넣었다. 베크먼은 "고민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선택이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으며, 라이벌 왕즈이를 상대한 결승전은 압도적이고 결정적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1복식에는 중국의 류성수-탄닝을 넣었다.

베크먼은 "대회 내내 안세영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비록 상대가 급조된 페어였다 하더라도 결승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2단식이었다. 베크먼은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무찔렀던 김가은이 아니라 천위페이를 선정했다.


베크먼은 "이 포지션의 많은 선수가 대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천위페이가 결승전에서 패배했고 몸 상태가 완벽해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풍부한 경험이 팀 전체에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가은이 승리헀던 결승전 결과는 한 번의 이변이었을 뿐,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천위페이의 경험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김가은이 2-0으로 천위페이를 압도했고, 한국이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기게 만든 '결정타'가 바로 김가은의 승리였다.

세계랭킹이나 전적, 실력이 천위페이의 우세인 건 맞지만, 이번 대회를 한정했을 때 우승까지의 맥락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앞서 베크먼은 결승전 전에도 한국의 2-3 패배를 전망하는 등 한국의 전력을 과소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2복식에는 백하나 혹은 정나은과 함께 뛴 김혜정을 선정했다.

베크먼은 "내 주요 선택은 김혜정이다.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승전에서는 단식 경기를 치르는 듯 코트 전체를 누볐다"며 "훌륭한 수비와 인내심 있는 공격을 보여줬고, 모든 순간 끝까지 싸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단식에 중국 쉬원징을 선정한 베크먼은 "랭킹이 더 높은 한웨를 대신한 파격적인 선택"이라며 "하지만 그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진정으로 큰 무대에 어울리는 선수였으며, 앞으로의 우버컵에서 그의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NS / 대한배드민턴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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