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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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형이 이틀 전 죽었어요"…日 간판타자, 홈런 치고도 대통곡→가슴 뜨거운 눈물 쏟았다

기사입력 2026.05.09 00:32 / 기사수정 2026.05.09 00: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곤도 겐스케가 홈런을 친 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형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8일(한국시간) "소프트뱅크의 곤도 겐스케가 세상을 떠난 형에게 바치는 한 방을 날렸다"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8일 일본 후쿠오카의 '미즈호 페이페이(PayPay) 돔 후쿠오카'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2026 일본프로야구(NPB)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곤도는 2번 타자 좌익수를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곤도는 3회말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지바롯데 선발 히로이케 고시로의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친 곤도는 3루를 돈 뒤 하늘을 올려다보고, 손을 모은 채로 눈물을 흘리면서 홈플레이트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충격적인 것은 곤도가 이날 홈런을 치고 눈물을 보인 이유가 경기 이틀 전 친형의 별세 때문이라는 점이다. 그의 친형은 불과 38세 젊은 나이에 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고 곤도는 인터뷰에서 "형도 야구를 좋아했다. 부모님께서 '오늘 형도 경기에 나가길 바라니깐 갔다 와라'고 해서 출전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건 (형이)지켜봐 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형과 7살 차이가 나지만 캐치볼도 자주 했고, 지금까지도 야구를 가르쳐 왔다"라며 "방식은 다르지만 야구계에 기여하면서 살아왔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강한 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1993년생 곤도는 NPB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1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에 지명돼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NPB에서 1393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0.306(4601타수 1410안타) 114홈런 668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키 171cm인 곤도는 작은 체구에도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으로 리그 정상급 타자로 등극했고, 지난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사진=풀카운트 / 스포치니아넥스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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