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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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젊은 테이블세터', 6안타·2홈런·3타점 합작→이범호 감독도 흐뭇 "활약 돋보여…홈런 칭찬 않을 수 없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5.08 23:15 / 기사수정 2026.05.08 23:15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젊은 테이블세터를 배치한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힘으로 연패를 끊었다.  

KIA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광주에서 2연패를 당하고 넘어온 KIA는 이날 승리로 수렁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18패 1무가 돼 5위와 승차가 벌어지는 걸 막았다.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올 시즌 들어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재현이 리드오프로 나선 가운데, 이날 1군에 콜업된 박상준이 2번 타자로 나왔다.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게임에 나와 타율 0.394, 6홈런 28타점, OPS 1.188의 성적을 거뒀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박상준에 대해 "좋으니까 바로 쓴다. 2번 타자가 고민인데, 퓨처스리그에서 너무 잘 치고 있어서 올려서 바로 붙여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1회에는 박재현이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한 그는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은 생애 첫 기록이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상준도 다음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3회 2사 후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2-0에서 나균안의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5회에는 박재현이 우전안타, 박상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둘 다 출루했다. 

7회에도 두 선수의 동반 활약이 이어졌다. 1사 후 박재현이 나균안의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30m, 타구속도 165.1km/h로 날아갔다. 이어 다음 타자 박상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롯데는 나균안을 내렸다. 뒤이어 올라온 현도훈은 김선빈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김도영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유격수 쪽 큰 바운드 땅볼을 유도했는데, 전민재가 글러브에 담았다가 이를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나갔다. 

롯데는 좌타자 나성범을 잡아내기 위해 왼손투수 정현수를 투입했는데, 나성범이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날 박재현은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박상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KIA는 화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도 "박재현, 박상준 두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재현의 선취점, 재역전을 가져오는 홈런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박상준도 적시에 타점을 올리는 등 콜업할 때 기대에 부응했다"고 칭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황동하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황동하가 팀의 연패를 끊는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했고, 배터리와의 호흡도 좋았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활약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이어 나온 필승조 투수들도 뒷문을 잘 지켰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끝으로 이 감독은 "원정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에 찾아주셔서 응원 보내주셨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항상 감사드리고, 남은 두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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