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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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은퇴식 날, 키움은 함박 웃음…'삼성전 승승승 싹쓸이' 설종진 감독 "박병호와 승리의 기쁨 나누고파"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26 19:12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스윕(싹쓸이)승으로 장식했다. 키움이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건 지난해 8월 5일~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262일 만이다. 키움의 시즌 성적은 10승15패(0.400)가 됐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선발 박준현이었다.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고졸 신인 박준현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 승리는 이번이 역대 13번째다. 키움 구단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4년 하영민, 2016년 신재영, 지난해 정현우에 이어 박준현이 4번째다.

불펜투수들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원종현, 김성진, 박정훈, 가나쿠보 유토까지 4명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유토는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안치홍(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송지후(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키움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키움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키움은 이날 경기 전 '국민거포'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특별한 날을 맞이한 키움 선수들은 연승을 계속 이어가고자 했다.


박준현이 경기 초반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타선도 힘을 냈다. 3회말 1사에서 송지후가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후속타자 오선진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4회말부터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경기 후반 격차를 벌렸다. 8회말 안치홍의 볼넷, 임지열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 기회를 맞은 김건희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켰다. 박준현이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박준현이 동료들에게 데뷔 첫 승리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박준현이 동료들에게 데뷔 첫 승리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설종진 감독은 "박준현은 데뷔전임에도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데뷔전 선발승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며 박준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타자들과 불펜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설 감독은 "3회말 송지후가 2루타에 이어 오선진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8회말에는 볼넷, 희생번트,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종현, 김성진, 박정훈, 유토 등 불펜진이 각자의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브룩스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설종진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선발투수 박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키움 설종진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사령탑이 언급한 또 한 명의 선수는 바로 박수종이다.

박수종은 8회말 상대 투수 미야지 유라의 투구에 좌측 후두골을 맞았고,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종진 감독은 "박수종이 최근 페이스가 좋았는데, 걱정이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설 감독은 "박병호의 은퇴식이 열린 날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크다. 선수들 모두가 오늘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팀에 헌신한 박병호와 오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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