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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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징역 6년형 선고→만기 출소 임박

기사입력 2026.04.19 04:34 / 기사수정 2026.04.19 04: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오는 5월 1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및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 왕기춘은 지난 2020년 5월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하며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2020년 2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왕기춘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을 적용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다"며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2심은 왕기춘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지난 2021년 7월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면서 6년 징역형이 확정됐다.

징역이 확정된 후 왕기춘은 구속 기간을 포함해 곧 6년형을 모두 채우면서 오는 5월 1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한때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였다. 그는 지난 2007년 만 19세 나이에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유도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세웠고,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 여러 차례 사건·사고를 일으키면서 구설에 올랐다. 2009년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4년엔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소한 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은 뒤 훈련소에서 퇴영(비정상적인 퇴소) 조처된 바 있다.

이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서 대한유도회에서 영구제명됐다. 체육인복지사업규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메달 획득에 따른 체육연금 수령 자격마저 잃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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