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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에 멈춘 故 장자연…오늘(7일) 17주기에도 못 밝힌 '리스트' 진실

기사입력 2026.03.07 05:00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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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의 시간이 흘렀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였다.

2006년 CF 모델로 데뷔한 장자연은 2009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당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장자연이 남긴 문건이 공개되며 사건은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문건에는 연예기획사, 대기업 금융업 종사자, 언론사 관계자 등 유력 인사들에게 100여 차례 이상 술 접대와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건에는 30여 명의 이름이 거론됐고,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사 결과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A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며, 문건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유력 인사 10여 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의혹을 남겼다.

이후 사건은 수차례 재조명됐다. 2018년 6월에는 공소시효 종료를 두 달 앞두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사회적 관심이 다시 집중됐다.

이에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사건 재수사를 권고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종결 약 9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결국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PD수첩' 등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관련 의혹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지만, 언급된 인물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A씨는 2023년 "10여 년간 사건의 가해자로 몰려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폭행·협박 혐의로만 기소됐으며, 일부 증인의 거짓 진술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났지만,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은 여전히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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