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보아가 25년간 동행했던 SM을 떠나 새 소속사를 설립하고 활동에 나선다.
보아는 3일 베이팔 엔터테인먼트(BApal Entertainment) 설립을 알렸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아는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를 선택했다"며 "그간의 배움을 바탕으로 음악적 내실을 더욱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사명에는 'BoA'와 'pal(친구)'를 담았다. 이는 '보아와 친구들'이라는 의미로 보아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자료에 앞서, 보아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 달 만에 새 게시물을 올리면서, 베이팔 엔터테인먼트의 첫 게시물을 함께 공유했다. 사진에는 보아와 소속사 직원들로 보이는 이들이 '베이팔'이라고 적힌 종이봉투를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보아, 베이팔 엔터테인먼트

보아 계정
보아의 소식은 그가 무려 25년 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난 뒤 처음 전한 다음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2000년, 만 13살에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아시아의 별'로 성장하면서 오랜 시간 SM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했던 만큼 보아의 전속계약 만료는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향후 거취를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앞서 SM과의 재계약 전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거나, SM을 떠나며 '땡큐'와 '반품'이 나란히 배치된 테이프가 감싸고 있는 조형물 사진을 올려 여러 추측을 낳았다. 또한 SM 창립자인 이수만이 설립한 A20엔터테인먼트 행이 거론되기도 했다.
무성한 소문을 뒤로하고, 보아가 새롭게 출발을 알리면서 많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보아는 가수로서도 여전한 현역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물론, SM에서 신인 그룹 NCT 위시 총괄 제작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도 입증했다. 보아의 25년 내공을 바탕으로 세워진 소속사가 '팬과 함께'라는 방향성 아래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보아 계정, 베이팔 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