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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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중계 또 놓쳤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터졌다…"끔찍한 실수" 비판→英 BBC "우리 잘못 아니지만 사과"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7 01:30 / 기사수정 2026.02.17 01: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콧대 높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BBC'는 영국이 금메달을 딴 스켈레톤 혼성 단체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카메라가 돌아간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알고 보니 카메라 전환은 'BBC'의 잘못이 아닌 올림픽 중계사의 실수였으나, 자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내는 장면을 놓친 시청자들의 분노는 'BBC'를 향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BBC가 영국 대표팀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끔찍한 실수'로 얼룩진 뒤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타비타 스토커와 맷 웨스턴으로 구성된 영국 팀은 16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1분59초3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과로 스토커와 웨스턴은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특히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웨스턴은 지난 13일 남자 스켈레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가져오며 조국에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영국 팬들 모두가 기다리는 경기였지만, 정작 팬들은 이 경기를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다. 경기가 중계되는 과정에서 중계사 측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 선'에 따르면 웨스턴은 독일과의 격차가 0.3초로 벌어진 상황에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웨스턴이 출발하기 직전 그를 담고 있었던 카메라의 앵글이 바뀌었다. 중계화면에는 웨스턴이 아닌 영국 대표팀의 코치가 잡혔고, 팬들은 웨스턴의 상황을 기록으로만 확인해야 했다.




'더 선'은 "해당 TV 중계 영상은 올림픽 방송사(OBS)에서 국제신호로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BBC의 통제 아래 있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 해설자는 그 중대한 실수에 대해 즉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했다.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BBC' 중계진은 "그림이 흐릿해서 죄송하지만, 맷(스토커)이 오고 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정을 알지 못한 팬들의 분노는 'BBC'로 향했다.

'더 선'에 의하면 영국 네티즌들은 "감독에게 시선이 쏠려서 영국 대표팀의 순간이 빛나지 못해 아쉽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리플레이 영상이 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정말 멋진 장면이었다"라며 중계사를 비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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