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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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두, 배우 생활 20년만 새 도전 "성악 콩쿠르 나갈 것" (신년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2.16 07:01

강두
강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년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생활 20년차를 맞이한 강두는 여전히 도전에 목마른 상태였다.

더 자두로 활동하다 2007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한 강두는 '궁S', '심야식당', '비켜라 운명아', '하나뿐인 내편' 등의 드라마와 '대관람차', '성혜의 나라' 등 영화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에게 강두는 더 자두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로서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다. 배우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법도 했지만, 강두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거 같다. 아무리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박이 난다고 해서 대중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라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그걸 제가 바꾼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그 (이미지) 안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는 거다. 그 이미지가 싫다거나 연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건 이젠 불가능할 것 같다."

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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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강두는 "제가 연기자로 전향할 때만 하더라도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지 않았나.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게 없다시피하고, 오히려 가수 활동을 하다가 연기로 전향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런 이미지가 없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제가 더 잘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벌써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만큼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법도 했지만, 강두는 오히려 "이 일이 즐거우니까 계속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 제가 해야하는 일이긴 하지만 연기하는 게 즐겁고 재밌다. 무대에 있는 게 가장 즐겁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유일한 일이다. 이거 외엔 다른 일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또다른 비결은 바로 그의 건강 상태였다. 강두는 "얼마 전에 B형 독감이 걸려 고생하긴 했는데, 그 외엔 어떤 문제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편은 아닌데, 일을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이다보니 운동을 안 할 수 없다. 평생 다이어트 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며 "등산은 워낙 자주 다니고, 헬스는 평생 다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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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 후반에 접어든 강두는 이전에 '연애의 맛' 등의 연애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춘 바 있으나, 아직까지 미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강두는 "솔직히 어렸을 때는 비혼주의자였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멱서 '결혼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포기했다.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이 나이 정도가 되면 '돌싱'보다도 점수가 낮다고 하더라"며 "이제는 집에서도 포기한 것 같다"고 허탈한 듯 말했다.

2026년 새해를 맞은 강두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다시금 생기를 찾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강두는 "3년 전에 서울에서 공연한 작품이 있는데, 작년에 이걸 다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1월이 되자마자 연습을 시작해서 2월 내내 공연을 해야한다"면서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델타 보이즈'에 대해 소개했다.

'델타보이즈' 포스터
'델타보이즈' 포스터


그는 "여기서 잘 된다면 서울에서도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음을 알렸다. 그는 "제가 발성 레슨을 받은지 7년이 넘었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작년에 유튜브를 보다가 구태환 성악가라는 분을 접하게 됐다. 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작년부터 성악 레슨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열 달 넘게 성악을 배우는 중인데, 비전공자만 나갈 수 있는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같은 게 많다고 하더라. 성악과 출신이 아닌 분들만 참여하는 콩쿨이 1년에 굉장히 많이 열린다더라. 그 중에 하나 정도는 나가는 게 목표"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돈이 좀 든다고는 해도, 그걸 위해서 열심히 연습할 수도 있고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나. 성적보다는 도전에 의의를 두고 싶은데, 올해 언젠가는 분명히 나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중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인식되길 원한다는 소망을 밝힌 강두. 활동 범위를 또다시 넓힌 그가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강두, '델타보이즈' 포스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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