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교체 투입 후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극찬을 받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이적설이 났던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일(한국시간) "깜짝 교체 투입되어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강인은 경기 막판 결승골을 이끌며 승리를 확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RC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026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19분 마르퀴뇨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스트라스부르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파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22분 세니 마욜루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PSG의 리드를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스트라수스부르 역습 상황에서 겔라 두에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코어 1-1 상황이 이어지자 PSG는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PSG는 후반 30분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주전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비디온판독(VAR)을 거첬음에도 판정이 유지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PSG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순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가 팀을 구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고, 자이르-에메리의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헤더 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상황임에도 득점을 만들어 낸 PSG는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고, 이날 승리로 승점을 48(15승3무2패)로 늘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나고 교체로 들어와 팀의 결승골의 기점 역할의 수행한 이강인에게 칭찬이 쏟아졌다.
'레퀴프'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경기 막판에 투입되어 PSG의 스트라스부르전 2-1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30분 만에 이강인의 활약은 더 오래 뛴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마엘 두쿠레를 제치고 오른쪽 측면의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패스를 연결해 PSG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이강인의 모습은 이강인가 후반기에도 팀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이날 이강인의 활약상이 PSG와의 재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계약 연장이 눈앞에 보이는 건가?"라며 "PSG 내부에서는 기술적으로 이강인을 능가하는 선수는 없다는 의견이 일제히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인은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PSG 입장에서 지금 시점에서 이강인을 보내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구단은 2028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이강인의 몸값은 4000~5000만 유로(약 690~863억원)로 평가됐다.
PSG와 엔리케 감독은 아틀레티코의 관심에도 이강인을 지키기로 결정했고,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교체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이며 PSG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볼 소유권을 유지하는 중요한 능력을 갖고 있다"라며 "상대 팀이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압박 속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 선수가 중요하다. 이강인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며,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였다"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사진=PSG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