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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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강제은퇴'→"중국 오라" 외쳤는데 진짜 中 갔다!…14억 대륙 열광 "채유정 보러 가자!", "기차 표 끊는다"

기사입력 2026.01.03 00:46 / 기사수정 2026.01.03 00: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간판' 채유정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며 중국 배드민턴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블라블라'는 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혼합 복식 세계 챔피언 출신 채유정이 배드민턴 코치가 돼 정쓰웨이가 설립한 '빅터 Z스윙 아카데미에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중국 남자 배드민턴 선수 정쓰웨이는 여자 선수 황야총과 호흡을 복식 조를 결성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국 항저우에 배드민턴 아카데미를 설립했고,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채유정이 코치로 합류했다.



채유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혼합 복식 간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서승재와 함께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 조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3년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도 서승재와 짝을 이뤄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4위에 머무르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뒤 이종민과 파트너를 꾸렸던 채유정은 지난해 10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 32강에서 탈락하자 곧바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채유정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혼합복식 종목에 있어서 선발전 자체가 아직 없기 때문에 그러면 저는 여자복식으로 선발전을 뛰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긴 시간을 혼복선수로서 쭉 달려왔다"라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여자복식으로 도전하기에는 저에게 너무 힘든 여정이 될 것 같았고 또다시 들어올 자신도 없었기 때문에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유정은 배드민턴 최강 중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 채유정 역시 중국 선수들과 친분이 상당한 편이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채유정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본 중국 팬들은 "배드민턴계는 또 한 명의 미녀를 잃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 배드민턴 선수가 은퇴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선수의 앞날을 응원한다", "배드민턴 요정 채유정, 앞날이 순탄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채유정이 코치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팬들은 "채유정을 만나러 항저우까지 기차를 타야겠네", "채유정 만날 준비를 하자", "엄청나다", "채유정의 새로운 여정"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유정 / 배드민턴 블라블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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