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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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전체 1순위'구나…'14점 활약' 이윤수의 다짐 "계속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인천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02 07:00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가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승리하면서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29점)와 김우진(21점)이 50점을 합작한 가운데, 이윤수는 14점을 뽑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지난해 12월 11일 현대캐피탈전 14점)이다. 공격성공률은 52.2%를 찍었다.

이윤수는 지난해 12월 14일 우리카드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와 리시브 면에서 약점을 드러낸 이우진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었다.

이윤수는 1세트 양 팀 최다인 7점을 뽑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세트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도 힘을 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와 4세트, 5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고 대행은 "(이)윤수가 여름 내내 열심히 했다. 어떤 선수보다도 많이 훈련했다.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윤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윤수는 "1세트와 2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다같이 한마음으로 하자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상황이 힘들었다. 매 경기 연패를 끊자고 얘기했으나 뜻대로 안 된 것 같다. 고준용 감독대행께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다. 선수들의 의욕도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2003년생인 이윤수는 서울신강초-연현중-송림고-경기대를 거쳐 2023년 10월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2023-2024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2022년 9월에 펼쳐진 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여러 구단이 이윤수를 주목했고, 당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이윤수를 품었다.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이윤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하지만 이윤수는 프로 입단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2024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에는 14경기 동안 24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라운드까지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윤수는 "첫 번째로 입단하긴 했는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스스로 자책하기도 했던 것 같다"며 "(1일 경기에서) 선발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형들도 그렇고 주위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스스로도 '이제 진짜 해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이윤수는 "여름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며 "솔직히 오늘 경기도 100% 만족했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계속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윤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그는 "내 포지션이 아웃사이드 히터인데,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 수비, 서브, 공격, 블로킹까지 모든 부분에서 잘해야 하는 포지션"이라며 "오늘 같은 경우 리시브나 수비에서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보여주고 싶고 공격과 블로킹 면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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