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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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강화에 '새해 320억' 쏜다…대한축구협회, 2026년 예산안 1387억 확정+코리아컵 추춘제 개편

기사입력 2025.12.23 20:28 / 기사수정 2025.12.23 20: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2026년 예산안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2026년 예산은 총 약 1387억원이다. 특히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대표팀 강화 예산에 3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이 내년부터 '춘추제'가 아닌 '추춘제'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춘추제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리그였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옆나라 일본의 J리그까지 추춘제를 선택하는 등 추춘제로 넘어가고 있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겠다는 의도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년도 마지막 이사회인 제11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주요 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KFA)의 2026년 예산안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2026년 예산은 총 약 1387억원이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해 대표팀 강화 예산에는 32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은 내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KFA)의 2026년 예산안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2026년 예산은 총 약 1387억원이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해 대표팀 강화 예산에는 32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은 내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대한축구협회 예산은 총 1387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 예산은 약 1048억원이며, 나머지 약 339억원은 코리아풋볼파크(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예산이다.

수입 항목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및 중계권 수익 ▲FIFA와 AFC 보조금 ▲교육 및 등록비 등 협회 자체 수익이 약 1181억원으로 2025년도 828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북중미 월드컵 등으로 인한 FIFA 보조금 및 후원사 수익 증가분이 반영된 수치다.

이밖에 주최단체지원금(스포츠토토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유·청소년 및 저변 확대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반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지출 비중은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 예산으로, 총 320억원이 편성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해인 점을 비롯해 여자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참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 운영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에 138억원, 각종 국내 대회 운영에 103억원, 생활축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 사업에 약 83억원 등 협회 핵심 사업 전반에 예산이 배분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예산안 심의와 함께 2026년 각급 리그 및 전국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KFA)의 2026년 예산안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2026년 예산은 총 약 1387억원이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해 대표팀 강화 예산에는 32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은 내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KFA)의 2026년 예산안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2026년 예산은 총 약 1387억원이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해 대표팀 강화 예산에는 32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코리아컵은 내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특히 협회는 내년도부터 코리아컵을 개편한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및 국제 축구의 흐름에 발맞추고, K리그 팀들이 리그와 코리아컵에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코리아컵의 1~4라운드(16강)는 7월과 8월에 개최되고, 8강부터 결승은 2027년도 5~6월에 열린다. 협회는 코리아컵 대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일정 개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브랜드 리뉴얼 및 상금제도 개편도 진행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여자부에서는 W코리아컵이 신설되며, 아마추어 전국 8대8 챔피언십 도입도 추진된다. W코리아컵은 대회 원년인 2026년도에는 WK리그 8팀 및 대학부 7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한다. 단판 토너먼트 4라운드로 진행하며 향후 성인 및 대학 동호인 팀까지로 참가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규정 및 상금 등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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