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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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日 지바롯데와 연습경기 0-4 완패…그래도 김원형 감독은 "만족스러웠다" 왜?

기사입력 2025.11.17 16:02 / 기사수정 2025.11.17 16: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산은 16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박준순(2루수)~오명진(1루수)~안재석(유격수)~김인태(지명타자)~임종성(3루수)~김기연(포수)~김동준(우익수)~김민석(좌익수)~박지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1회초 박준순이 좌전안타로 출루, 2사 후 김인태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1회말 선발 홍민규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지바롯데에 2점을 먼저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이후 산발적인 안타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반면 지바롯데게가 5회말 윤태호, 8회말 서준오를 상대로 1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6안타가 나온 타선에서 오명진이 유일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선발 홍민기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하고 내려간 뒤 윤태호가 2이닝 2 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이병헌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유성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서준오가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에게 연습경기 기간 동안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미션을 부여했다. 비록 오늘 실점을 허용했지만, 마운드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은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수들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점점 자신만의 타이밍과 타격 존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일본 팀과 상대하면서 그들이 잘하는 부분도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과정이 중요하다. 경기 중에 깨닫고 얻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지금 선수단 모두 잘해주고 있다"면서 "오늘처럼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지난달 29일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돌입, 오는 21일 캠프를 끝낸다. 오는 19일에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예정. 앞선 15일 한화전에서는 11-5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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