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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패트릭·헤이수스 전부 결별 초강수?…'사우어 영입' KT, 외인 전원 교체하나→"더 좋은 투수 또 나오면…"

기사입력 2025.11.08 02:30 / 기사수정 2025.11.08 02:3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제대로 이를 간 KT 위즈가 2026시즌 외국인 진용을 싹 다 바꿀까. KT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 우완 맷 사우어를 영입하면서 기존 외국인 투수들과 결별 가능성을 밝혔다. 

KT 구단은 7일 2026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맷 사우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새 외국인 투수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전체 54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둥지를 옮겨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사우어는 2025시즌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콜업과 강등을 반복하며 10경기(1선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6.37을 기록했다. 트리플A 무대에서는 18경기(17선발)에 등판해 5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 5.86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김혜성(다저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우어의 메이저 통산 성적은 24경기(1선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6.85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8경기(98선발) 27승 32패 평균자책 4.62를 기록했다. 사우어는 지난 5일 다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곧바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KT는 "사우어는 최고 시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컷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우어는 올해 빅리그에서 평균 시속 90마일(약 144.8km)의 커터를 가장 많이(32%)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22%)과 슬라이더(19%), 싱커(18%)를 비슷한 비율로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시속 94.2마일(약 151.6km)이었다.





KT는 2025시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윌리엄 쿠에바스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꾸렸다. 하지만, 장수 외국인 쿠에바스는 7월까지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 5.40으로 부진한 뒤 결국 방출됐다. 


쿠에바스 대신 팀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투수는 우완 패트릭 머피였다. 패트릭은 2025시즌 15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3.12를 기록했다.

2025시즌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헤이수스는 32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 3.96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5시즌 KT 외국인 투수 총 승리는 15승으로 키움(16승)보다 낮은 리그 최하위였다. 평균자책 부문에서도 꼴찌 롯데 자이언츠(4.38)에 이어 9위(4.24)에 머물렀다.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T는 외국인 선수 진용을 완전히 바꿀 기세다. KBO리그 복수 구단 관심을 받던 사우어를 조기에 영입한 KT는 기존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모두 결별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KT 관계자는 7일 "사우어 영입 사례처럼 기존 자원들보다 더 좋은 투수가 나온다면 곧바로 그 투수를 잡고자 했다. 현재로선 기존 외국인 투수 두 명 가운데 한 명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더 좋은 투수가 또 나온다는 가정 아래 모두 교체를 택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KT는 2025시즌 외국인 타자를 두고도 오랜 인연이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결별 뒤 대체 선수 앤드류 스티븐슨을 영입한 바 있다. 스티븐슨은 2025시즌 39경기 출전, 타율 0.262, 39안타, 3홈런, 14타점에 그쳤다. 외국인 타자 또한 교체가 유력한 분위기다. 

과연 KT가 헤이수스와 패트릭을 모두 교체하는 결단을 내리고, 이 두 투수가 보류권 없이 새로 외국인 시장으로 나올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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