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편 확정→20주 연속 TOP10…'캐롤 여왕'도 누를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 이하 '케데헌')의 흥행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캐롤의 여왕'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4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어 영화 부문 2위에 올랐다.

4%대의 낮은 낙폭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전주 대비 순위가 상승했고, 20주 연속 글로벌 TOP10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공개 첫 날부터 심상찮던 '케데헌'의 흥행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공개 첫 주 9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주차에 2420만 시청수로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

초반에도 흥행력이 좋았지만,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공개 후 91일간 3억 2510만 시청수로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 장기 흥행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핼러윈 시즌까지 인기가 이어졌고, 결국 할로윈을 맞아 또다시 역주행을 한 것. 결국 넷플릭스는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속편 제작을 확정지었다.

OST인 'Golden'(골든) 또한 비슷한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 첫 주 빌보드 핫100 차트 81위로 진입한 'Golden'은 2주차에 23위로 대폭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7주차에 1위를 거머쥐면서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노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후 무려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뒤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 발매로 인해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바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1위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할로윈 시즌까지 마무리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대표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주인공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It's TIME"(때가 됐다)이라고 선언하면서 빌보드 차트에서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 예고된 상황.

현재 초기 예측으로는 12월부터 머라이어 캐리가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라서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케데헌' 속 헌트릭스가 이른바 '황금 혼문'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소니뮤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