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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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트 "좋은 음악·긍정적 영향력 갖는 '무병장수돌' 목표"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1.06 07:00

김예나 기자
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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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후 첫 컴백을 앞둔 그룹 뉴비트(NEWBEAT)가 완벽한 칼군무와 단단한 팀워크로 돌아온다. 한층 치밀해진 퍼포먼스와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 이번 활동을 통해 '5세대 슈퍼루키'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가 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라우더 댄 에버(LOUDER THAN EVER)'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뉴비트는 데뷔 전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를 통해 무대 경험과 실력을 탄탄히 다져온 7인조 실력파 보이그룹이다. 정식 데뷔 이전부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받았고,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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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뉴비트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전망이다. 해외 유수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고, 전곡 영어 가사를 내세워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룩 소 굿(Look So Good)'은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주제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000년대 초반 팝 R&B의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당당한 에너지를 전한다.

"데뷔 당시 저희가 '뿔'을 달고 나오니까 이상하게 보거나 '틀리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의미였어요.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면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세상 속에서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번 새 앨범은 그 연장선에서 '보기 좋고, 아름답다'는 감정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박민석) 

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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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영어 가사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글로벌 '뉴로'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강렬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다만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그 부분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해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곡 영어 가사라서 국내 뉴로들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 활동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음악 방송 끝나고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이벤트도 더 많이 진행할 예정이에요. 새로운 뉴로들이 '입덕'할 수 있도록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아웃핏 하나하나에 팀의 색깔과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석) 


일곱 멤버의 완벽한 호흡 역시 이번 무대의 관전 포인트다. 각도 하나까지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는 뉴비트만의 정교한 팀워크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멤버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연습하며 무대를 준비해왔는지,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집 때는 힙합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내는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훨씬 더 차분하고 정적인 무드예요. 단체 합에 집중하면서 안무뿐 아니라 시선, 손가락, 발각도까지 세세하게 맞췄어요. 무대 위에서 마치 한 장의 그림처럼 보이도록 팀 전체가 더 많이 신경 쓰고 준비했습니다." (최서현) 

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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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곱 멤버가 하나의 완벽한 합을 맞출 수 있는 이유는, 매일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갖는 '종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날의 연습을 돌아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호흡이 단단해질 수밖에 없을 터. 

"멤버들끼리 함께 모여 있는 시간도 많고, 연습생 때부터 해외 버스킹을 함께 다니며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단단해졌어요. 우리는 보여지는 것이나 자극적인 것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오래오래 좋은 음악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무병장수 팀'이 되자는 목표를 늘 함께 이야기해요.

활동을 마치면 매일 종례처럼 다 같이 모여 오늘 하루 어땠는지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아무리 피곤해도 그 시간을 빼먹으면 어색할 정도예요. 그날 느꼈던 서운함이나 힘들었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풀다 보면 서로의 성향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팀으로서의 결속력이 훨씬 강해집니다. 이런 과정들이 쌓여서 앞으로도 뉴비트가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팀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여여정) 

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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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 시간에 가끔 솔직하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사실 평소에는 힘든 티를 잘 내지 않거든요. 제가 힘들어하면 다른 멤버들도 힘들어질까봐 서로 참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날 누군가 '힘들다'라는 말을 했는데, 다른 멤버들도 '너도? 나도 그랬어'라고 말하며 마음을 털어놓는 순간이 있어요. 그럴 때 '멤버들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 더 의지하고, 믿고, 함께 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홍민성) 

"데뷔 전에는 다른 아이돌 선배들이 '우리 멤버밖에 없다'는 말을 하면 솔직히 조금 오글거리고, 잘 이해도 안 됐어요. 그런데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부담도 많고 힘든 순간이 많다 보니,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팀에서 나이가 중간이라 형도 있고, 동생도 있고, 친구 같은 멤버들도 있는데 결국 힘이 나는 건 멤버들 덕분이었어요. 이제는 정말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최서현)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비트인터렉티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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