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공격수로 발탁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발탁과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환 기자) 홍명보호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공격수로 발탁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발탁과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복귀가 눈에 띈다.
더불어 이달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넣은 한국 대표팀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재승선한다. 그리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유력한 미드필더 박용우 대신 원두재가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각각 6위와 37위다. 홍명보호는 10월10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소화한 뒤 14일 파라과이를 만난다.

홍명보호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공격수로 발탁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발탁과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9일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기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물론 지난달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재성과 부상으로 미국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던 황인범 등이 소집됐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다시 확보하고 있는 황희찬의 복귀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년 9개월 만에 재발탁된 김지수도 주목할 만하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달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최근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등 경기력을 회복하며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완지 시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엄지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홍명보호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공격수로 발탁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발탁과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사진 연합뉴스
주민규, 오세훈 등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싸워줄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한 명도 선발되지 않은 가운데 홍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손흥민은 앞서 미국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한 현재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도 4-3-3 전형의 스트라이커 혹은 3-5-2 전형의 투톱 중 한 자리에 출전해 공격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LAFC 합류 후 8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기록은 8골 3도움이다.
특히 3-5-2 전형에서 손흥민의 활약과 LAFC의 손흥민 활용법은 백3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며 준비 중인 홍 감독에게 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11명의 수비수를 발탁하며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을 만나는 10월 A매치에서도 백3 전술을 실험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 명단 발탁으로 자신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나란히 기록 중인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136경기를 깨트릴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30일 당시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던 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해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5년 가까이 월드컵 3차례, 아시안컵 4차례 출전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역할을 해내고 어느 새 A매치 최다 출전이라는 초대형 신기록을 눈 앞에 뒀다.
손흥민 동갑내기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역시 이번 소집을 통해 큰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7일 미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A매치 99경기를 찍은 이재성은 10월 2연전 중 한 경기를 뛰면 한국 선수로는 18번째로 A매치 100경기 출전자에 해당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홍명보호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공격수로 발탁되고 있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발탁과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복귀가 눈에 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명단
GK: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일본),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FC·UAE), 이한범(FC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FC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FK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 김진규(전북 현대), 이재성(FSV 마인츠·독일),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W: 오현규(KRC 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