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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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눈 '충격'…이동건, 1% 희귀 난치병 고백 "빛 보는 게 고통스러워" (미우새)

기사입력 2025.09.28 22:26 / 기사수정 2025.09.28 22:43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병원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동건은 오른쪽 눈이 빨갛게 충혈돼 모두의 걱정을 샀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은 뒤 진료실로 들어간 이동건은 "빛에 굉장히 예민하다. 빛을 보는 게 고통스럽다고 느낄 정도"라며 "왼쪽 눈을 감으면 시력저하가 현저히 느껴진다. 1년 동안 겪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시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니까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포도막염 증상이 한참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포도막은 안구 중간에 위치한 막으로, 눈의 영양 공급과 빛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 외에도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 등 증상이 동반된다. 



이동건은 "문제는 포도막염이 무조건 한 달에 한 번 정도 발현된다. 그때마다 안과에서 추가적으로 주는 항생제를 먹어야 가라앉았고 안약을 거의 달고 살았다. 1년 동안 (증상이) 계속되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의사는 "살면서 포도막염에 걸릴 순 있지만 자꾸 반복되면 뭔가 이상한 거다. 일종의 강직성 척추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가 강직되면서 굳어가는 병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만 걸리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고. 


의사는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포도막염을 첫 증상으로 경험하신다. 드문게 아니"라면서 "다른 부분에 증상은 못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10년 전에 자다가 오른쪽 승모근을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을 받았다. 숨만 쉬어도 찌르더라. 3~4시간 잠도 못자고 숨도 조심스럽게 쉬었다. 그때는 강직성 척추염을 전혀 예상 못했고 목 디스크를 의심해서 주사도 맞고 MRI도 찍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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