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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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깜짝 불펜 대실패?' 그래도 염갈량 테스트 포기 없다→"둘 중 한 명 PS 불펜 가야"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9.14 16:03 / 기사수정 2025.09.14 16:11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LG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LG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발 자원인 송승기의 올 시즌 첫 불펜 투입 실패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송승기와 손주영 두 좌완 선발 가운데 한 명이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 잔여 시즌 테스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3-6으로 패했다. 

LG는 3회말 오스틴 딘의 역전 2점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5회초 동점 실점 허용과 6회초 최형우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LG는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자원인 송승기를 불펜으로 투입했다. 하지만, 송승기는 첫 타자 오선우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9회초 마운드에도 오른 송승기는 연속 안타를 맞은 뒤 3루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도 나성범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⅓이닝 30구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불펜 등판을 마쳤다. 

염 감독은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송승기 불펜 등판 결과가 안 좋았다. 처음이 중요한데 이러면 계속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주자가 없을 때 쓸까 하다가 그럴 때만 쓸 수 없으니까 좌타자에 맞춰서 투입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며 "그래도 손주영이든 송승기든 한 명은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가야 한다. 한 번 정도 더 여유가 생기면 또 불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보고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LG 홍창기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LG 홍창기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123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대타 안타를 때린 외야수 홍창기의 타격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 감독은 14일 경기에선 홍창기를 더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첫 타석은 편안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했는데 잘 풀렸다. 본인도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오늘은 빡빡한 클라이맥스 상황에서 대타로 쓰려고 한다"며 "다음 주엔 상대 전적에 따라 김현수와 홍창기를 번갈아 가면서 지명타자 자리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 주말 쯤에 김현수 수비가 가능하면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14일 경기에서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현종(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는다. 김현종은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LG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LG는 14일 경기 전 외야수 최승민을 말소한 뒤 포수 김준태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최승민이 맡던 대주자 역할을 김현종에게 주면 어떨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어제 경기 종료 뒤 결정했다. 팀 미래 등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김현종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현종이 그 역할을 계속 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위즈덤과 최형우의 홈런에 힘입어 LG에 6:3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위즈덤과 최형우의 홈런에 힘입어 LG에 6:3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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