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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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1패' 삼성, 리그 3위도 보인다…"연패 안 하는 게 중요, 배찬승·이호성 등판 불가"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29 19:11 / 기사수정 2025.08.29 19:11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본격적인 중위권 경쟁에 참여한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또 신인 내야수 심재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홍현빈을 콜업했다.

삼성은 지난 22~24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 싹쓸이승에 이어 최근 분위기가 좋던 두산 베어스와 원정 시리즈 1, 2차전을 나란히 잡아내며 5연승을 달렸다. 

특히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돌아온 필승조 김태훈과 김재윤이 이 기간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했다. 중심타자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도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8월 대부분의 시간을 리그 8위에 머물러있던 삼성은 이 기간 연승을 바탕으로 중위권 경쟁팀들과의 격차를 단숨에 좁혔고, 5위 KT 위즈와 반 경기 차 단독 6위로 올라셨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1경기 반 차이다.



다만 앞선 28일 두산과 원정 3차전 10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패를 당하면서 흐름이 한 차례 꺾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은 3회초 김지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5회초 구자욱의 2타점 적시 2루타, 김성윤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힌 삼성은 7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9회말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김재윤이 10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박준순의 볼넷과 오명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안재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초반에 6실점하고도 연장까지 끌고 갔다. 요즘 팀이 확실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다"라며 "아쉽게 지긴 했지만, 그런 분위기를 우리가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건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승현은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팔꿈치 부상을 딛고 다시 로테이션에 복귀했으나,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6.27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키움전에서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앞선 28일 두산전에서 5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박진만 감독은 27, 28일 연투에 나선 배찬승과 28일 등판에서 35구를 던진 이호성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늘(29일) 좌완 이승현이 몇 이닝을 던져줄지 모르겠지만, 첫 번째 불펜으로는 양창섭을 생각 중"이라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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