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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0억' 김민재, 독일 1티어 속보 나왔다! 뮌헨 잔류 확정… "KIM 팔릴 일 없다" 쐐기

기사입력 2025.08.26 14:51 / 기사수정 2025.08.26 14: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을 털고 화려한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빌트'가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설이 있었던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잔류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킹슬리 코망(알나스르), 마티스 텔, 주앙 팔리냐(토트넘 홋스퍼), 아담 아주누(에버턴)가 방출된 후,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후보로 여겨졌다"라면서 "요나단 타의 영입 이후, 그는 최근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선수로의 주전 지위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상황이 뒤집혔다. 

빌트는 "이번 여름 등번호 3번인 김민재의 작별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구단 운영진은 설득당할 만한 제안이 있다면 판매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 항상 뮌헨에 머무르며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자신의 길 가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이적시장이 9월 1일에 닫히기 때문에 뮌헨이 재정적으로 엄청난 제안만이 태도를 바꾸며 김민재 판매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현재 상황은 김민재 잔류 방향으로 크게 기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태클 스페셜리스트인 김민재가 지난 시즌 대부분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통증 문제로 고통받았고, 팀을 위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 김민재는 지금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라며 부상 없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김민재가 마침내 새로운 시즌에 통증 없이 그의 완전한 잠재력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희망하고 있다. 이미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김민재는 교체로 출전해 후반 막판 해리 케인의 골을 돕는 '메가 솔로 런'을 선보여 체력과 능력이 다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23일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라이프치히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4-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요나단 타와 교체돼 개막전에 출전한 김민재는 5-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자기 진영에서 예측 수비로 공을 뺏은 뒤 직접 전진 드리블을 했다. 그는 직접 상대 박스 앞까지 전진했고, 케인에게 패스를 내줘 케인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팀은 6-0 대승으로 출발했고, 김민재도 교체로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커'는 이 경기 김민재에게 평점을 매기지는 않았지만, "경고를 받은 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 후 김민재의 여섯 번째 골에 대한 훌륭한 도움을 보고 타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동료에게 '마라도나'라고 칭찬했다"라고 했다. 

이어 타는 "김민재의 공격은 루시우를 연상시키는 듯했으며 어떤 경우에도 그의 도움은 인상적이었다"라며 "그 장면은 마치 마라도나의 드리블을 보는 듯했다"라며 김민재의 전진 돌파 장면을 칭찬했다.

지난 4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 실수가 반복되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나설 거란 보도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인터 밀란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들도 등장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안고 있었던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김민재는 계속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미국에서 이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 들면서 뮌헨 선수단과 계속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민재는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아 이적설에 더 불을 붙였다. 



그러나 이적설이 무성하던 김민재는 프리시즌을 거치면서 잔류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 경기 후,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우리 선수단에 아주 만족한다. 하지만 누군가 와서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면, 재고하고 다른 것들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편안하고 기다리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 매체 '슈포르트'는 "뮌헨은 현재 선수단에 만족하고 있다. 어떠한 구매자도 없다면 김민재는 변화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이사회는 그의 길에 어떠한 장애물도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대화할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적절한 구매자가 나타나길 기다린다고 했다. 



인터 밀란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지만, 구체적인 움직임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새 시즌에 합격점을 줄 만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김민재의 잔류는 더욱 확정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빌트가 밝힌 김민재의 세전 연봉은 270억원이다. 유럽 이적시장에선 수비수 치고도 세계 최고 수준인 그의 연봉을 맞춰줄 구단이 사우디 몇몇 팀 말고는 없다고 판단한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연봉을 100억원 이상 삭감하며 다른 곳에서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된 김민재는 지난 2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미국 친선 경기 명단에 포함돼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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