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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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겼나요? 한화도 이겼어요' 승승승승승! 채은성 역전타→심우준 적시타→문현빈 쐐기포까지…NC 9-2 완파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8.15 21:42 / 기사수정 2025.08.15 22:32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전적은 65승42패3무가 됐다. 선두 LG 트윈스와 간격을 한 경기 차로 유지했다. 같은 날 3위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홈에서 패배, 한화와 승차가 7.5경기로 더 벌어졌다.

올해 정규시즌 우승은 LG와 한화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49승51패6무를 마크했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이진영(우익수) 7.안치홍(2루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김기중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김주원(유격수) 2.최원준(중견수) 3.박민우(2루수) 4.데이비슨(1루수) 5.박건우(우익수) 6.이우성(좌익수) 7.김휘집(3루수) 8.안인산(지명타자) 9.안중열(포수) P.로건




1회초 손아섭의 인사로 경기가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이적 후 첫 창원 NC전 첫 타석을 앞두고 1루와 3루에 90도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루와 3루에서 모두 손아섭의 등장곡 '오빠!'를 외쳤다. 


손아섭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문현빈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 이어진 4번타자 노시환 타석에서 1루주자 리베라토가 폭투 때 진루를 하려다 2루에서 잡히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NC는 김기중을 상대로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김주원이 3루수를 뚫고 지나가는 내야안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최원준의 3루타에 홈을 밟았다. 최원준은 박민우의 땅볼 후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해 득점에 성공했다. NC의 2-0 리드.

2회말에는 선두 안인산이 중견수 리베라토의 호수비에 뜬공으로 돌아선 뒤 안중열이 좌전 2루타로 출루, 김주원 우익수 뜬공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박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달아나지 못했다.



로건에게 막혔던 한화는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심우준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풀카운트 승부 끝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리베라토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타구를 크게 띄워 희생플라이를 만들었고, 손아섭이 홈인해 1-2로 추격했다.

한화는 4회초에도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채은성이 8구를 본 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이진영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후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지만 심우준의 병살타에 허무하게 찬스가 날아갔다. 로건이 포효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하지만 5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손아섭이 3구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우전안타 후 노시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2 역전. 

로건이 내려가고 전사민이 올라온 후 이진영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노시환이 홈인했다. 점수는 4-2. 이후 최재훈이 또 다시 공을 맞아 다시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다. 그리고 심우준의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더 들어와 한화가 6-2를 만들고 NC를 따돌렸다.



리드를 가져온 한화는 계속해서 NC를 묶었다. 5회말부터 김종수가 올라와 박민우 중견수 뜬공, 데이비슨 유격수 땅볼, 박건우 좌익수 뜬공으로 공 8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에는 정우주가 올라와 이우성을 2구에 우익수 뜬공, 김휘집을 3구삼진 처리했고, 안인산까지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7회말에도 올라와 선두 안중열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정우주가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범수가 김주원과 최원준을 뜬공으로 깔끔하게 묶었다. 8회말은 한승혁이 박민우, 데이비슨, 박건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공 단 5개로 막았다.

9회초 한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준혁 상대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최성영 상대 리베라토가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1,3루. 문현빈이 볼카운트 1-1에서 최성영의 3구 138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문현빈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9-2를 만든 한화가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NC 로건이 4⅓이닝 8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5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해 9월 28일 SSG전 이후 321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기중은 4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내려갔다. 이어 김종수(1이닝), 정우주(1⅓이닝), 김범수(1이닝), 한승혁(1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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