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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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직접 선언…"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기사입력 2025.08.02 10:21 / 기사수정 2025.08.02 10:3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간 있었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여의도 TWO IFC에서 진행된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역대 세 번째 방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이어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로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현재 그 어느때보다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관심 속에 현재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서 직접 토트넘에서 이적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아침부터 먼길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한번 토트넘과 함께 좋은 자리를 초대해주신 모든 분ㄴ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도 기대 많이 하고 있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그러면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거에 대해서 먼저 기자회견 전에 드려야 할 것 같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은 "이 자리에 어디로 갈지 구체적으로 말하러 온 것은 아니다. 그저 내일 경기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 인생에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 10년 간 있었던 일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하루도 빠짐 없이 모든 것을 바쳤다. 경기장 안팠에서 최선을 다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게 가장 컸다. 내 자신에게 더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게 내 안에서 이야기를 했다. 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내 선택을 존중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년 간 축구선수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 토트넘"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옮기며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정확히 10년간 한 구단에서만 축구종가 생활을 하고 영국을 떠나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생활하는 동안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사를 송두리째 바꿀 만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54경기를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하면 정확히 333경기를 뛰고 127골 8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가 총 198개다. 두 개만 추가하면 공격포인트 200개를 추가할 수 있고, 한 시즌만 더 뛰면 토트넘 500경기도 기록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모든 영화를 뒤로 하게 토트넘과 작별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거로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이달의 선수'를 4번이나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탄 선수는 손흥민 빼고 한 명도 없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최다 어시스트도 당연히 손흥민의 몫이다.

다만 손흥민은 나이가 30대 중반에 이르면서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지난 2024-2025시즌엔 3차례나 부상으로 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씩 쉬었던 손흥민은 지난 4월엔 원민 모를 발 부상으로 한 달이나 쉬었다. 지난 5월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출전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복귀해 후반 교체로 들어갔고, 토트넘이 1-0으로 이기면서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마지막 한을 풀었다.

올여름 이적 관련 무수한 루머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3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토트넘과의 작별을 직접 알렸다. 손흥민은 LA FC와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손흥민이 미국으로 갈 것 같다고 확신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활약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던 손흥민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기 전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의도, 박지영 기자




사진=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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