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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400억 돈방석 초대형 사우디 이적?…英 BBC "토트넘, 막대한 제안 오면 이적 허락"

기사입력 2025.06.05 18:30 / 기사수정 2025.06.05 18: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자 토트넘 홋스퍼가 막대한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상당한 금액의 제안만 받아들일 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팀이 나타나야 주장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게 됐고, 2년 전에 이적설이 나돌았던 사우디 프로리그의 공격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달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토트넘을 40년 만에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로 이끌었다"라며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단 11골에 그치며 데뷔 시즌 이래 최저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상당한 제안만 듣고자 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들은 2년 연속으로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1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부했다. 그는 다음 달에 33세가 되며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라고 전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한다"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럽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은 2025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와 연결돼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달 30일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손흥민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더선'을 인용한 언론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32세 윙어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사우디의 관심 속에 내년이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이전에 보도한 바 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도 작년 여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의 몇몇 클럽이 손흥민을 계속 쫓고 있으며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는 이번 여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영입에 실패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큰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며 "만약 어떤 구단이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2026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토트넘이 지난 1월 7일 계약서에 있던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잃는 일을 피했다.



그러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자 긴 시간 손흥민을 주시해 온 사우디 클럽들이 다시 한번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제시한 연봉은 매체마다 다르지만 지난해 알이티하드 이적설이 처음 나왔을 때 제시된 연봉은 4년 총액 2400억원에 달해 큰 화제가 됐다.

2년 전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던 사우디 클럽들은 올여름 또다시 토트넘에 제안을 보낼 생각이다. 토트넘도 계약 만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올해로 33세가 된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것에 열려 있지만, 원하는 액수가 아니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다.

아랍 매체 '알라미야디'는 토트넘이 원하는 손흥민의 몸값에 대해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지만, 선수가 다음 이적 시장에서 떠날 수 있도록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21억원)의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도 지난 2월 "손흥민의 계약은 1년 남았고, 그는 30대 초반이다"라며 "난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에 많은 가치를 가져다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여행을 가는지 생각해봐라"며 "매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한국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 HQ' 역시 "손흥민의 쇠퇴하는 모습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의 상업적 및 팬층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며 "특히 한국에서 손흥민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명성은 경기 당일 관중 수와 상품 판매 측면에서 토트넘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가져오는 수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5000만 파운드(약 921억원)의 이적료는 그의 나이와 현재 폼을 고려할 때 공정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과 이전에 인연을 맺은 적이 있으며, 여름에 관심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토트넘은 특히 팀을 재건하고 강화하기 위해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올 경우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BBC,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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